전세계 린가드 팬들 K-명절 봤다…SNS에 공개한 'Yutnori'
프로축구 FC서울에 입단한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제시 린가드(31)가 처음으로 맞이한 명절 설날에 동료들과 윷놀이를 하며 즐기는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제시 린가드가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 공식 입단 기자회견에서 입단 소감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4/02/11/dcfe08ec-11e9-467a-853f-f77c886349e1.jpg)
서울 선수단과 일본 가고시마 캠프에서 훈련 중인 린가드는 10∼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설 연휴를 보내는 모습을 게시했다.
린가드가 올린 영상에는 선수단이 둘러서서 윷놀이하거나, 동료 백상훈이 제기를 차는 모습 등이 담겨있다. 윷놀이를 영문 알파벳으로 'Yutnori'라고 표기하며 소개하기도 했다.
조영욱, 김진야 등 동료들과 화로에 고기를 구워 먹는 장면도 있었다. 린가드는 '쇠고기는 10점 만점에 10점'이라는 글도 덧붙였다.
그는 체육관이나 그라운드에서 운동하는 모습도 올려 몸을 만들고 있다는 점도 빼놓지 않고 알렸다.
![린가드가 올린 서울 선수단의 설맞이 윷놀이 모습. 사진 린가드 인스타그램 캡처](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4/02/11/81e3749d-69e7-4316-9994-e53567bef9f1.jpg)
린가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명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200경기 이상 뛰었다. 또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월드컵에도 출전한 초특급 축구 선수다. 이달 초 서울과 입단 협상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졌고, 5일 입국해 8일 계약 발표 후 서울의 정식 식구가 됐다.
8일 오후 입단식을 겸한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 선수로 외부에 첫선을 보였고, 9일 가고시마 캠프에 합류해 팀 적응을 시작했다.
2022-2023시즌을 마치고 EPL 노팅엄 포리스트와 계약이 끝난 이후 한동안 소속팀 없이 지냈던 린가드는 잉글랜드 외에 첫 해외 리그 생활을 할 무대로 K리그를 택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 다음 달 2024시즌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린가드는 "서울에서 열과 성의를 보여줘서 사인할 수 있었다"며 "서울에서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 하루빨리 경기장에 서고 싶다. 트로피를 얻고 매 경기 승리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해준(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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