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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풀 꺾인 광현종, 200승 가는 길 험난한데…210승 레전드 응원 "난 36살에 200이닝 넘게 던졌다"

SSG 김광현, KIA 양현종. /OSEN DB

SSG 김광현, KIA 양현종. /OSEN DB


한화 선수 시절 송진우 원스톤야구단 감독. /OSEN DB

한화 선수 시절 송진우 원스톤야구단 감독. /OSEN DB


[OSEN=이상학 기자] 통산 200승으로 가는 길이 만만치 않다. 지난해 나란히 9승에 그치면서 연속 두 자릿수 승수 기록이 끊긴 김광현(36·SSG)과 양현종(36·KIA)에겐 반등이 필요한 시즌이다. KBO리그 유일한 200승(210승) 투수인 송진우(58) 세종 원스톤야구단 감독도 두 선수를 응원하고 있다. 

지난해 이맘때만 해도 ‘언제적 김광현, 양현종이냐’라는 말이 나왔다. 30대 중반이 지난 두 선수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팀을 이끌어야 하는 현실을 두고 세대 교체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들을 뛰어넘을 만한 젊은 투수들의 성장이 더뎠지만 그만큼 두 투수의 경쟁력이 쉽게 떨어지지 않았다. 

그런데 지난해 둘 다 한풀 꺾인 성적을 냈다. 김광현은 30경기(168⅓이닝) 9승8패 평균자책점 3.53 탈삼진 119개 WHIP 1.38, 양현종은 29경기(171이닝) 9승11패 평균자책점 3.58 탈삼진 133개 WHIP 1.34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김광현이 11위, 양현종이 13위로 국내 투수 중 각각 6위, 7위였다. 



리그 전체로 보면 여전히 평균 이상으로 토종 1선발급 성적이었지만 확실히 힘이 떨어진 모습을 감출 수는 없었다. 직구 평균 구속이 김광현은 143.5km, 양현종은 141.8km로 떨어졌다. 전년 대비 김광현은 1.4km, 양현종은 0.6km 구속이 하락하며 예전처럼 힘으로 찍어 누르는 투구를 보여주지 못했다. 

[OSEN=지형준 기자] SSG 김광현. 2023.04.08 /jpnews@osen.co.kr

[OSEN=지형준 기자] SSG 김광현. 2023.04.08 /jpnews@osen.co.kr


[OSEN=지형준 기자] KIA 양현종. 2023.09.30 /jpnews@osen.co.kr

[OSEN=지형준 기자] KIA 양현종. 2023.09.30 /jpnews@osen.co.kr


두 자릿수 승리 기록도 끊겼다. 메이저리그 진출 기간을 제외하고 김광현은 2013년부터 7년 연속으로, 양현종은 2014년부터 8년 연속으로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지만 지난해 나란히 9승으로 1승씩 모자랐다. 

200승으로 가는 길도 쉽지 않을 듯하다. 현역 투수 최다승 1~2위인 양현종(168승)과 김광현(158승)은 200승까지 각각 32승, 42승 남아있다. KBO리그 역대 최다 210승 기록을 보유 중인 송진우 감독의 기록까지는 각각 42승, 52승이 남아있다. 앞으로 4~5년씩 10승 이상 거둬야 가능한데 현재 36세 나이를 감안하면 결코 만만치 않은 도전이다. 

송진우 감독은 “광현이와 현종이 모두 작년에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였다. 안 맞으려고 세게 던지다 보니 힘이 많이 들어가더라. 그럴수록 부드럽게 가야 한다”며 “누구나 그 나이대에 한번 찾아오는 고비다. 올해 스프링캠프를 잘 치르고 준비를 잘하면 다시 좋아질 수 있다. 나도 37살(만으로 36살)에 200이닝 넘게 던졌다”며 두 투수도 충분히 반등할 수 있다고 바라봤다. 

[OSEN=조은정 기자] KIA 양현종. 2023.04.11 /cej@osen.co.kr

[OSEN=조은정 기자] KIA 양현종. 2023.04.11 /cej@osen.co.kr


[OSEN=이대선 기자] SSG 김광현. 2023.10.17 /sunday@osen.co.kr

[OSEN=이대선 기자] SSG 김광현. 2023.10.17 /sunday@osen.co.kr


송 감독은 36살이었던 2002년 한화 소속으로 리그 최다 220이닝을 소화하며 18승7패 평균자책점 2.99 탈삼진 165개 WHIP 1.15로 위력을 떨쳤다. 다승·평균자책점 2위, 탈삼진 3위, WHIP 4위에 오르며 역대 최고령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 수상자가 됐다. KBO리그 역대 최초 200승으로 가는 데 있어 교두보가 된 해였다. 송 감독은 철저한 자기 관리로 2009년 43살까지 롱런했다. 

김광현과 양현종의 관록이라면 지금 고비를 넘어 200승 도전을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 송 감독의 시선이다. 송 감독은 “광현이, 현종이 모두 잘해서 내 기록을 따라왔으면 좋겠다. 내가 뛸 때보다 경기수가 늘어난 만큼 언젠가 기록은 깨질 것이다”고 기대했다. 두 투수가 아니면 당분간 송 감독의 210승을 넘볼 만한 선수가 없다. 

한편 송 감독은 KBO리그 최다승과 함께 최다 3003이닝, 2048탈삼진 기록도 보유 중이다. 탈삼진은 양현종이 1947개로 송 감독 기록까지 101개가 남아있다. 올 시즌 중으로 기록 경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통산 이닝은 양현종이 2332⅓이닝으로 송 감독 기록까지 670⅔이닝을 더 던져야 한다. 지금 페이스라면 4~5년 더 시간이 걸린다.

/waw@osen.co.kr


이상학(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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