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USC, 한인사회 보건 이슈 공동 심층취재
미셸 레밴더 CHJ 디렉터 인터뷰
정신건강 등 커뮤니티 이슈 알리는 역할
복지 향상·정책 변화 유도하는 효과 기대
USC 헬스저널리즘센터 미셸 레밴더(사진) 디렉터는 “창간 50주년을 맞은 중앙일보와 힐링 캘리포니아 프로젝트를 함께 하게 돼 영광”이라며 “우리 센터가 다양한 문화권의 언론과 협업해 각 커뮤니티가 직면한 중요한 이슈를 가주 전체 구성원 및 정책입안자에게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레밴더 디렉터는 “앞으로 1년 동안 진행될 프로젝트 이야기를 통해 여러 커뮤니티의 보건복지가 향상되는 결과를 얻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레밴더 디렉터와 일문일답.
-힐링 캘리포니아 프로젝트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이 프로젝트는 한인, 중국계, 흑인, 라틴계 독자를 둔 여러 언론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가주 보건복지에 관한 중요한 보도를 할 예정이다. 각 언론이 속한 커뮤니티의 이야기를 발굴하고, 궁극적으로 커뮤니티가 필요한 도움과 해결해야 할 방법을 고민하는 도전과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여러 언론이 힘을 합쳐 가주 보건복지 문제를 조명하면 더 큰 변화도 가능하다. 무엇보다 여러 언론의 심층보도를 통해 커뮤니티 구성원 돕기를 희망한다. 또한 정책입안자가 유색인종 커뮤니티를 위한 더 나은 보건복지 정책 변화에 나서면 좋겠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가장 바라는 점은?
“각 커뮤니티 언론 간의 정보교류와 완성도 높은 기사다. 이를 통해 우리가 봉사하는 한인·중국계·흑인·라틴계 커뮤니티의 이야기를 짚어보고, 보건복지 분야 향상을 기대한다.”
-중앙일보 등 8개 소수계 언론 참여와 각 커뮤니티의 이야기가 중요한 이유는?
“보건복지 협력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 소수계 언론분야 리더, 기자, 학자 등 24명 이상과 논의를 거쳤다. 그들 모두 특정 커뮤니티만을 위한 것이 아닌 ‘가주의 다양성’을 반영할 수 있는 여러 언론의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문가 조언 등을 통해 가주의 여러 커뮤니티를 대표하고 반영할 수 있는 언론을 선정했다. 열정 넘치고 헌신적이며 능력을 갖춘 기자들과 함께 일하게 돼 기대된다.”
-중앙일보 창간 50주년을 맞았다. 한인 등 우리 사회를 위한 가장 중요한 역할은?
“중앙일보의 반세기 역사를 알게 돼 기쁘다. 중앙일보는 LA 등 미전역 한인사회를 위해 일하고 커뮤니티의 존경을 받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처럼 정신건강 낙인 등 자주 논의하지 않는 주제를 다루면 좋겠다. 언론이 소외감을 느끼는 개인과 가족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면 큰 도움이 된다. 언론이 다루기 꺼리는 주제를 파고들고, 문제 해결을 위한 정보와 자원을 제공하면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은 많은 도움과 혜택을 얻을 수 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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