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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에서만 1000억 매출”…중소 K뷰티 브랜드 뜬다

중소 화장품 업체들이 새로운 수출 역군으로 떠오르며 이들을 키운 K뷰티 산업 생태계가 주목받고 있다. 대형 유통 플랫폼이 신생·중소 브랜드를 육성하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하고 있어서다. 뷰티뿐 아니라 패션 업계에서도 이 같은 협업이 효과를 거두며 대·중소기업의 새로운 상생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CJ올리브영은 지난해 전국 1300여개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매장의 입점 업체 실적을 집계한 결과, 연 매출 100억원 이상을 올린 브랜드 수가 전년보다 30%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

한 해 동안 CJ올리브영에서만 1000억원 어치가 넘게 팔린 중소기업 브랜드도 처음 등장했다. 색조 브랜드 클리오와 선크림으로 유명한 라운드랩이 그 주인공이다.

팬데믹 이전까지 CJ올리브영의 인기 상품 대부분은 국내외 대형 화장품 브랜드의 제품이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유튜브 등 SNS 입소문 마케팅에 힘입어 중소 브랜드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해 CJ올리브영에서 연 매출 100억원 이상을 올린 브랜드 중 절반(51%)은 국내 중소 뷰티 브랜드일 정도다. 2020년에는 매출 상위 10대 브랜드 중 4개만 국내 중소기업 제품이었지만, 지난해에는 넘버즈인, 닥터지, 롬앤, 메디힐, 토리든 등 7개로 늘었다.



국내에서 검증된 중소 뷰티 브랜드는 한류 열풍을 타고 해외에서도 인기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1위 품목은 화장품인 것으로 집계됐다. 2010년 초 연 2조원대였던 한국 화장품 수출액은 지난해 약 11조원으로 늘었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소수 대기업이 수출을 주도한 과거와 달리 중소 브랜드의 약진 영향이다. 중소 K뷰티 기업들은 지난해 수출액 54억 달러(약 7조1739억원)를 기록해,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 역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중소 뷰티 브랜드의 경우 1~2인이 상품 개발·마케팅을 겸하고 자사 온라인몰에서 판매하다보니 매출 규모를 늘리는 게 쉽지 않다. 그런데 대형 플랫폼이 이들 중소기업 제품을 입점시키면서 브랜드 육성 기관(인큐베이팅) 역할까지 하고 있다.

패션 플랫폼 무신사에서도 매출 100억원이 넘는 단일 브랜드 수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무신사에 따르면 무신사스토어 매출 상위 100개 브랜드 중 80%가 국내 중소기업 제품이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플랫폼 업체의 경우 중소 브랜드 육성을 통해 유통 채널로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고 중소기업의 경우 인지도를 높이고 판매를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김경미(gae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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