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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지역화폐…‘대구로’ 앱쓰면 최대 12% 할인

‘대구로페이’ 할인 판매.
대구시가 설 명절을 맞아 이달부터 지역 화폐인 ‘대구로페이’ 할인 판매(사진)를 재개한다. 지난해 12월 할인 판매가 중단됐던 대구로페이는 대구시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인 ‘대구로’를 이용하면 최대 12%까지 할인된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판매된 대구로페이 월 할인 구매 한도는 1인당 30만원이다. 지역사랑 상품권 관련 정부 예산이 전년 대비 30% 삭감되면서 월 할인 한도가 기존 50만원에서 30만원으로 하향 조정됐다. 기본 할인율은 이전과 동일한 7%다.

대구로페이 총 발행 규모는 3000억원으로 대구시민 100만 명 정도가 할인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로페이는 ‘대구은행 iM샵’ 앱에서 모바일카드를 등록한 뒤 충전할 수 있다.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 등을 위한 실물 카드 발급도 가능하다.

특히 대구시가 만든 시민형종합플랫폼인 대구로 앱 내에서 대구로페이를 사용하면 5% 추가 할인이 적용돼 총 12%가 할인된다. 대구 지역에서 택시 호출, 음식 배달, 전통시장 내 물품 구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대구로 앱은 대구시가 거대 민간플랫폼의 독과점에 맞서기 위해 2021년 8월 만들었다. 시중에 나온 배달 앱 등보다 수수료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대구시에서 지난해 7월 지역 화폐를 모바일 앱 충전식 선불카드 형태인 대구로페이로 전환하면서 지역 화폐의 대구로 앱 결제 비율은 2022년 2.7%에서 지난해 4.9%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대구로는 2021년 8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회원 수 51만4000명, 누적 주문액 1385억원, 등록 가맹점 1만7000개를 보유 중이다. 대구시 분석 결과 출시 이후 지난해 말까지 민간 배달 앱 대비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을 최소 81억원 이상 절감했다. 대구로 택시는 2022년 12월 도입된 이후 약 1년간 대구 지역 전체 운행 택시(1만3536대)가운데 82%가 가입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로페이와 대구로가 어려운 경제 상황과 싸워나가는 소상공인 등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경서(baek.kyungse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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