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현대제철 공장 청소 작업자 7명 쓰러져…1명 사망
인천 현대제철 공장에서 청소하던 작업자 7명이 쓰러졌다. 이 중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된 1명은 결국 숨졌다.
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분쯤 인천 동구 송현동 현대제철 공장의 폐기물 처리 수조 내부에서 청소 작업 중이던 남성 A씨 등 작업자 7명이 쓰러졌다.
이 사고로 A씨가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나머지 작업자 6명은 의식 장애와 호흡 곤란 등 증상을 보여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A씨 등은 폐기물 처리 수조 내부에서 청소하던 중 질식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 12월에도 같은 장소에서 청소 작업이 이뤄졌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작업자들이 정확히 어떤 원인 때문에 질식한 것인지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현예슬(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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