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플] AI 컴퍼니 전환 가속화…SK텔레콤, 영업이익 8.8% 증가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회사로 전환을 가속화한다. 지난해 AI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올핸 AI의 수익화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무슨 일이야
실적 뜯어보니
◦ 견조한 이동통신 사업: 무선 이동 통신 매출은 지난해 10조5540억원을 기록하며 0.9% 성장했다. 정부의 통신비 인하 압박, 포화상태인 시장상황에도 불구하고 선방했다는 평가다. SK텔레콤의 지난해 4분기 기준 이동 통신 사업(MNO) 가입자도 3127만6000명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올해도 AI
김양섭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연결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약 2% 성장한 17조9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대내외 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AI 영역 등에서 유의미한 성장을 통해 기업 가치와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B2B와 B2C 모두 노린다: 엔터프라이즈(기업) AI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기업 맞춤형 서비스도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지난 1월엔 코딩 지식 없이도 회사 업무에 AI를 적용할 수 있게 해주는 '엔터프라이즈 AI 마켓'을 선보였다. 일반 이용자들을 붙잡기 위해선 '에이닷'에 킬러 콘텐트를 지속해서 추가할 계획이다.
더 알면 좋은 것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통신사들은 생성AI가 부각되기 전부터 사업 전반에 AI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며 "올해는 AI를 사업에 본격적으로 접목하면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광우(kang.kwangw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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