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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없이 투명에 가까운 블루에 빠지다, 바하마

온화한 날씨로 12월~4월 성수기
유명 해변 거니는 것만으로 힐링

한없이 투명한 바다와 눈부신 백사장으로 유명한 바하마 제도는 어느 섬을 방문해도 할거리와 볼거리가 넘쳐나 모든 여행자들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다.

한없이 투명한 바다와 눈부신 백사장으로 유명한 바하마 제도는 어느 섬을 방문해도 할거리와 볼거리가 넘쳐나 모든 여행자들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다.

카리브해를 보고 나면 세상 모든 바다가 무의미해진다. 에메랄드빛 찬란한 남태평양과 인도양도 카리브해의 그 오묘한 코발트 컬러와 한없는 투명함 앞에선 속수무책이다. 그리하여 단연코 바하마는 세상 모든 여행자의 버킷 리스트다. 대서양을 따라 500마일에 걸쳐 뻗어있는 바하마는 에메랄드와 토파즈 컬러가 겹겹이 층을 이루는 환상적인 바다와 연중 따뜻한 기온과 수온, 낙천적인 현지인들의 바이브가 어우러져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를 완벽하게 누릴 수 있는 여행지다. 전 세계 여행자들이 사랑하는 바하마는 LA에서 항공편으로 6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곳으로 겨울철 따뜻한 남쪽나라를 찾는 여행객들이라면 놓쳐선 안될 최고의 휴양지다.  
 
언제 가면 좋을까
 
바하마 여행 성수기는 12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로 이때가 바하마를 여행하기 가장 좋은 날씨다. 바하마는 연중 최저 기온이 화씨 60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기 때문에 1년 중 어느 때건 바하마를 여행하기에 나쁜 계절은 없지만 6월~11월까지는 허리케인 시즌이다 보니 이때는 피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여름철 비수기엔 관광 인파도 줄고 숙박비와 항공료도 저렴해 한가하고 저렴한 여행을 원한다면 9월과 10월을 노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다만 일기예보를 잘 파악해 허리케인 상륙 여부를 확인하는 것은 필수다.  
 
스쿠버다이빙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환상적인 바닷속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스쿠버다이빙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환상적인 바닷속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아름다운 산호초 가운데서 스노클링을 즐기는 여행객.

아름다운 산호초 가운데서 스노클링을 즐기는 여행객.

뭘하며 놀까
 


뭘 할까 미리 계획할 필요 없이 해변에 나가 멍 때리고 있는 것만으로도 휴식과 힐링이 되는 곳이 바로 바하마다. 가장 유명한 해변은 하버 아일랜드(Harbour Island) 소재 핑크샌드 비치(Pink Sand Beach). 부드러운 분홍색 모래가 3마일에 걸쳐 펼쳐져 있는 핑크샌드 해변은 어디서 사진을 찍든 인생샷과 SNS '좋아요'를 쏟아지게 만들 수 있을 만큼 환상적인 풍광을 자랑한다. 또 보트를 빌려 데이 트립을 하는 것도 바하마를 즐길 수 있는 좋은 방법. 보트를 렌트하면 선장이 다이빙과 스노클링이 가능한 스팟에 보트를 세워줘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다. 무엇보다 바하마하면 떠오르는 것은 바로 '아틀란티스 리조트(Atlantis on Paradise Island)'. 명실상부 바하마 랜드마크인 이 리조트에서 숙박한다면 가장 좋겠지만 만약 그렇지 못한다 해도 일일패스를 구입하면 리조트를 충분히 구경할 수 있다. 패스를 구입하면 리조트 내 수영장, 해변, 워터슬라이드 이용이 가능하다. 또 리조트 내 골프장과 카지노도 이용할 수 있으며 유명 스타 셰프들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식사도 할 수 있다.
 
이외에도 그랜드 바하마 섬(Grand Bahama Island) 소재 루카얀 국립공원(Lucayan National Park) 방문도 잊지 말자. 이곳에선 그 유명한 맹그로브 숲 사이로 카약을 탈 수도 있고 하이킹을 하며 현지 동식물들도 둘러볼 수 있다.
 
가볼만한 섬
 
바하마는 700여 개의 섬으로 이뤄져 있는데 이중 꼭 가볼 만한 섬은 루카얀 국립공원이 위치한 그랜드 바하마로 이곳에선 스노클링과 다이빙 등 다양한 수중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그리고 루카야 비치(Lucaya Beach)와 골드록 비치(Gold Rock Beach)도 가볼만하다. 인스타그램에서 최근 유명세를 치르는 또다른 핫플은 바로 엑수마스(Exumas). SNS 유저들을 열광시켰던 바다를 수영하는 돼지를 만날 수 있는 이곳은 유명 리조트들이 있는 코코플럼 비치(Coco Plum Beach)가 유명하다. 또 바하마 수도 나소(Nassau)가 있는 뉴프로비던스 섬(New Providence Island)은 바하마 여행객들이라면 꼭 들르게 되는 여행 관문. 여느 도시들이 갖고 있는 번잡함과 섬 특유의 고즈넉한 묘한 분위기가 절묘하게 섞여 있는 이곳에선 박물관을 비롯해 부티크, 로컬 맛집들이 즐비하다.
 
어디서 묵을까
 
바하마 대표 리조트인 '아틀란티스' 외에도 바하마엔 유명 호텔들이 포진해 있다. 나소 국제공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바하말(Baha Mar)은 1000에이커 규모의 고급 리조트에 3개의 서로 다른 호텔이 있는데 투숙객 전용 해변과 워터파크도 있다. 만약 보다 힙한 감성의 호텔을 원한다면 최근 '트래블 & 레저' 매거진이 선정한 '카리브해 최고의 호텔' 리스트 4위에 오른 '카말라메 케이(Kamalame Cay)'를 고려해 보길. 한적한 개인 해변에 위치한 이곳은 모두 독채 빌라로 구성된 올인클루시브(all-in-clusive) 리조트로 조용하면서도 바하마 바이브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

글=이주현 객원기자·사진=바하마 관광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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