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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1월 물가상승 2.9%로 다시 둔화…에너지 하락 전환

31개월만에 최저…ECB 부총재 "인플레 둔화 빨라질 수도"

독일 1월 물가상승 2.9%로 다시 둔화…에너지 하락 전환
31개월만에 최저…ECB 부총재 "인플레 둔화 빨라질 수도"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이달 독일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2.9% 올라 지난 연말 반등 이후 다시 둔화세로 돌아섰다.
독일 통계청은 1월 소비자물가(속보치)가 1년 전에 비해 2.9%,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3.4% 상승했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4%를 기록한 2021년 6월 이후 31개월 만에 가장 낮다.
독일 물가상승률은 2022년 10월 10.4%로 정점을 찍은 뒤 하락세를 이어가다가 지난해 11월 3.2%에서 12월 3.7%로 반등한 바 있다.
인플레이션 둔화에는 에너지 가격 하락이 큰 영향을 미쳤다. 에너지 가격은 1년 전과 비교해 지난달 4.1% 올랐으나 1월에는 2.8% 하락했다.


식료품은 3.8% 올라 여전히 인플레이션을 주도했지만 지난달 4.5%에 비하면 상승 폭이 줄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인하 시기를 저울질하는 가운데 독일을 포함한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물가상승률이 지난해 11월 2.4%에서 12월 2.9%로 반등해 우려를 자아냈었다.
다만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지난 25일 기자회견에서 "반등세가 예상보다 약했다"며 "기저효과를 제외하고 보면 전반적인 하락 추세가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루이스 데긴도스 ECB 부총재도 이날 디차이트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 둔화가 예상보다 빠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물가상승률 중기 목표치인 2% 달성 시기에 대해 "12월 전망에 따르면 2025년 하반기였지만 최근 인플레이션에 긍정적인 서프라이즈가 있었다"며 "개인적 견해로는 (물가상승률이) 기존 예상보다 약간 낮을 것 같다"고 말했다.
dad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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