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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근무 확산 이후…美보스턴 최고급 빌딩, 겨우 60% 채웠다

재택근무 확산으로 촉발된 미국 상업용 부동산 침체가 최고급 오피스 시장에도 번지기 시작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뉴저지에서 바라본 맨해튼의 모습. 허드슨강에 안개가 자욱히 피고 있다. AP=연합뉴스

CBRE 이코노메트릭 어드바이저 집계에 따르면 미국 내 오피스 시장 16곳의 프리미엄급 오피스 임차료는 지난해 2분기 1제곱피트(0.093㎡)당 70달러에서 4분기 제곱피트당 60달러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으로 하락했다.

부분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사무 공간이 줄어든 여파로 풀이된다. 이전까지 프리미엄급 오피스는 부분 재택근무로 인한 사무실 수요 저하에서도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실제로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에 자리한 원 밴더빌트 타워는 제곱피트당 300달러가 넘는 사상 최고 수준의 임대료에도 불구하고 지난 2020년 완공 후 공실 없이 모든 공간의 임대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미국 보스턴에 완공돼 업계의 관심을 끈 윈스롭센터 빌딩의 경우 전체 공간의 60%만을 채우는 데 성공한 상태다.

원스롭센터는 글로벌 컨설팅회사 맥킨지 등 주요 기업을 임차인으로 유치하는 데 성공하긴 했지만, 임대료가 당초 기대했던 수준 대비 10%가량 낮게 체결된 것으로 전해졌다. WSJ은 "높은 금리와 경기침체 우려로 기업들이 비싼 업무공간으로 이전하는 것에 대해 한 차례 더 숙고하게 됐다"라고 분석했다.



이해준(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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