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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표피 낭종

지난 시간에는 지방종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지방종과 흔히 헷갈리는 종양 중 ‘표피 낭종’이 있습니다.  
 
우리 피부에는 진피, 표피로 나뉘어 있는 것 잘 아시죠? 표피는 피부에 가장 표면에 있는 층으로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피부에서 떨어져 나가는 피부층입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몸에서 나오는 때는 표피층 가장 바깥 쪽에 있는 각질층을 말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표피는 피부에서 떨어져 나가야 하는데 떨어지지 않고 피부 아래로 자라게 될 때 표피 낭종이 생기게 됩니다.  
 
표피 낭종은 피부에 상처가 날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때를 자주 밀면서 피부에 보이지 않게 상처가 나게 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또한 체질적으로 표피 낭종이 몸 곳곳에 잘 생기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피부 관리를 어떻게 하든 상관없이, 음식과 상관없이, 어떤 요인과 상관없이 체질적으로 표피 낭종이 자주 생기게 됩니다.  
 
표피가 진피층 아래로 파고들면서 표피 낭종주머니를 형성합니다. 이 주머니 안에 케라틴이라는 물질이 차게 됩니다. 계속 많은 양의 케라틴이 차게 되면서 표피 낭종이 더 커지게 되는 것입니다.  
 


표피 낭종은 피부 아래 볼록하게 올라오는 종양입니다. 그것을 짜게 되면 케라틴 물질이 분비됩니다. 짜고 나면 볼록하게 올라온 것이 납작해 지면서 마치 표피 낭종이 없어진 것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낭종 주머니 벽이 그대로 있는 이상, 케라틴 물질이 계속 분비되고 다시 볼록하게 올라오게 됩니다.  
 
표피 낭종을 확실히 없애는 방법은 낭종 주머니 벽을 한 조각도 남기지 않고 깨끗이 도려내는 것입니다. 이렇게 깨끗이 도려내지 않는 이상, 표피 낭종은 제발 할 확률이 높습니다.  
 
첫째, 표피 낭종은 대부분 양성 종양입니다. 그러나 1%의 경우 악성 종양으로 변할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1%는 아주 작은 확률이긴 하지만 환자분이 1%의 속할지 99%의 속할지는 확실히 알기 힘듭니다. 그러므로 특별한 이유가 있지 않은 이상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더 유익하실 것입니다.
 
두 번째, 평상시에는 괜찮다가 어느 날 갑자기 표피 낭종이 염증으로 변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빨갛게 부어오르고 굉장히 아프며 심한 경우에는 표피 낭종이 터져 고름이 나오기도 합니다. 마치 종기처럼 변하기도 합니다. 이럴 때에는 부어 있는 피부를 절개하고 안에 있는 고름을 깨끗이 제거하고 소독하는 것이 치료 방법입니다. 응급 치료를 하고 나서 염증이 가라앉고 난 뒤, 표피 낭종 주머니 벽을 조금도 남기지 않고 도려내는 시술을 반드시 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반복적으로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표피 낭종 분비물이 없을 때는 피부가 볼록하게 올라오지 않아 겉으로 보기에는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낭종 주머니 벽의 조그만 조각이라도 남아 있으면 다시 표피 낭종형성되고, 염증이 생길 가능성이 커집니다. 그러니 염증이 생기기 전에 제거 시술을 꼭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매우 크거나 위험한 부위에 있지 않은 이상 오피스에서 국소 마취를 하고 간단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문의:(213)674-7517 

장지아 원장 / 장지아 일반 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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