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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5큐비트 양자컴퓨터 자체제작 성공"…차이잉원, 격려 방문

대만 "5큐비트 양자컴퓨터 자체제작 성공"…차이잉원, 격려 방문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만이 5큐비트 양자컴퓨터 자제 제작에 성공했다고 연합보와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이 30일 보도했다.
양자컴퓨터는 0과 1의 중첩 상태를 가질 수 있는 큐비트를 정보 저장과 연산 단위로 쓰는 컴퓨터로 특정 문제에서 기존 컴퓨터보다 월등히 높은 성능을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대만 중앙연구원은 전날 양자컴퓨터센터의 연구개발(R&D) 성과 발표에서 지난해 10월 5큐비트 초전도 양자컴퓨터 칩 개발에 성공했다면서 관련 내용을 공개했다.
중앙연구원은 이어 지난 19일 해당 프로젝트 관련 연구자가 클라우드를 이용한 온라인 접속을 통해 상보형 금속 산화 반도체(CMOS)와 파라메트릭 증폭기 기술 개발 등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랴오쥔즈 중앙연구원장은 대만은 현재 세계에서 초전도 양자 컴퓨터를 자체 제작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기술 선진국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차이잉원 총통도 전날 중앙연구원을 격려 방문, 2022년부터 5년간 80억대만달러(약 3천416억8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련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자 통신은 암호화를 통해 정보 보안을 강화할 수 있어 국가 안보, 인공지능(AI), 바이오 메디컬, 금융 등의 영역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자 기술은 양자의 물리적 특성을 활용해 기존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성능을 가능하게 할 획기적 기술이다.
막강한 연산능력을 가진 양자컴퓨터 프로세서는 데이터를 동시다발로 처리할 수 있어 현존하는 전통 컴퓨터로는 결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풀 수 있는 '꿈의 기술'로 불린다. 멀리 떨어져 있어도 서로 연결된 것처럼 행동하는 양자얽힘 특성을 이용해 근본적으로 해킹이 불가능한 통신도 구현할 수 있다.
구글과 IBM 등 미국 업체들이 양자컴퓨터 기술을 선도하는 가운데 중국 기업도 양자 컴퓨터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에서는 2017년 출범한 오리진퀀텀이 2020년 6큐비트 1세대 양자 컴퓨터를 처음 내놓은 뒤 이듬해 24큐비트 2세대 양자 컴퓨터를 개발하는 등 기술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이 자체 개발한 최신 72큐비트 양자칩인 '우쿵칩'(손오공칩)으로 구동되는 '3세대 초전도 양자 컴퓨터'가 정식 가동에 들어갔다.
jinbi1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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