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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미군기지 드론피습 못막은 이유는…"아군 드론과 혼동탓"

WSJ "미군 드론 복귀 시점에 침투해 식별 못해…美 당국 잠정 결론"

요르단미군기지 드론피습 못막은 이유는…"아군 드론과 혼동탓"
WSJ "미군 드론 복귀 시점에 침투해 식별 못해…美 당국 잠정 결론"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요르단 북부의 미군 주둔지 '타워 22'가 친이란 무장단체의 무인기(드론) 접근을 제대로 방어하지 못해 습격을 당한 것은 아군 드론과 혼동을 일으켰기 때문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군 소속 드론이 임무 수행 후 기지로 복귀하던 시점에 민병대가 보낸 드론이 미군 기지로 침투하면서 아군기인지 적군기인지 구별하지 못하는 혼동을 일으켰다는 게 당국이 내린 잠정 결론이라고 WSJ은 전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시리아 국경과 가까운 요르단 북부 미군 주둔지 '타워 22'가 27일 밤 친(親)이란 민병대의 드론 공격을 받아 미군 3명이 숨지고 다수가 부상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란이 배후에서 이번 공격을 지시했다는 증거를 찾지는 못했다고 미 국방부 관리는 이날 말했다.
미군 주둔지 공격과 관련,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라크 무장조직 '이슬라믹 레지스턴스'(Islamic Resistance)는 요르단과 시리아 국경 지대의 미군기지 4곳을 동시다발적으로 공격했다고 자처했다.


이에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 공격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지만 이란이 후원하고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활동하는 극단주의 민병대가 공격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우리는 보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방송 인터뷰에서 보복 의지를 확인하면서도 "우리는 이란과의 확전(wider war)을 원하지 않으며 지역(중동)에서의 확전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p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지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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