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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극우 AfD '이민자 추방 파문' 뒤 첫선거 역전패

커지는 규탄여론에 '텃밭' 튀링겐주 민심 이목 쏠려 정치권 "시민사회 헌신 덕분"…지지율은 큰 변동 없어

독일 극우 AfD '이민자 추방 파문' 뒤 첫선거 역전패
커지는 규탄여론에 '텃밭' 튀링겐주 민심 이목 쏠려
정치권 "시민사회 헌신 덕분"…지지율은 큰 변동 없어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이민자 추방계획'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독일 극우정당 AfD(독일을 위한 대안)가 창당 이래 두 번째 지방자치단체장 당선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튀링겐주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치러진 잘레오를라 시장 결선투표에서 기독민주당(CDU) 크리스티안 헤르고트가 득표율 52.4%로 AfD 우베 트룸(47.6%)을 제치고 당선됐다.
4명의 후보가 나선 지난 14일 1차 투표에서는 AfD의 트룸이 45.7%의 표를 얻어 득표율 33.3%에 그친 헤르고트를 여유 있게 앞섰지만 결선투표에서 결과가 뒤집혔다.
잘레오를라는 유권자 6만6천여명에 불과한 소규모 행정구역이다. 그러나 이번 선거는 오는 9월 주의회 선거를 앞두고 AfD의 '텃밭'에 해당하는 튀링겐주 민심의 가늠자로 여겨졌다. AfD는 지난해 6월 창당 10년 만에 처음으로 튀링겐주 존넨베르크에서 지자체장을 배출한 바 있다.


게다가 AfD 정치인들이 이민자 대량 추방을 논의하는 비밀모임에 참여했다는 폭로 이후 곳곳에서 규탄집회가 계속되는 가운데 치러져 관심을 끌었다. 결선투표에는 유권자의 68.6%가 참여해 직전인 2018년 선거에 비해 투표율이 배 이상 높았다.
정치권에서는 일단 이민자 추방 논란과 전국적 규탄 여론이 투표에 영향을 미쳤다고 해석했다. 튀링겐주 좌파당 대표인 울리케 그로세뢰티히는 "시민사회의 헌신 덕분"이라며 "지역 주민 대다수는 파시스트가 권력을 잡길 원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선거 결과만 놓고 지역 민심이 확인됐다고 섣불리 단정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결선 진출에 실패한 좌파당과 사회민주당(SPD)이 CDU 후보 지지를 선언하거나 AfD 후보에 투표하지 말라며 사실상 나머지 표를 몰아줬기 때문이다.
여론조사기관 인사(INSA)가 28일 발표한 주간 여론조사에서 AfD 지지율은 21%로 이민자 추방 논란 이전 23%에 비해 2%포인트 줄어드는 데 그쳤다.
dad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계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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