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벨리온 1650억 유치 "엔비디아 따라잡을 AI반도체 개발" [팩플]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165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리벨리온의 아톰 칩이 적용된 kt 클라우드의 신경망처리장치(NPU) 인프라 서비스. 사진 KT](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4/01/30/634217fc-c3b6-4ff0-a0c6-c1d12997755c.jpg)
무슨 일이야
KT그룹 계열사는 이번에 리벨리온에 총 330억원을 추가 투자했다. 2022년 경영 참여를 목적으로 하는 전략적 투자자(SI)로 나서며 335억원을 투자한데 이어 두번째다. 해외 투자자들도 참여했다.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의 파빌리온 캐피탈과 플뢰르 펠르탱 전 프랑스 디지털 경제부 장관이 설립한 코렐리아 캐피탈, 일본계 벤처캐피털(VC)인 DG다이와벤처스도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이게 왜 중요해
![지난해 7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삼성 파운드리/SAFE 포럼'에서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사장(왼쪽 세번째부터),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4/01/30/1c3e5801-d1cf-4627-9160-138c69082ce5.jpg)
리벨리온은 '리벨'보다 먼저 개발한 '아톰'을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 아톰은 KT의 초거대 AI '믿음'에 일부 적용됐다. 미국 IBM도 아톰 도입을 위한 성능 평가를 진행 중이다. 리벨리온은 올 상반기 중에 아톰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KT는 AI 사업 분야에서 더 보폭을 넓힐 전망이다. 통신사지만 AI 하드웨어 분야로 진출할 가능성도 열렸다. KT그룹은 "리벨리온과 협력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 AI 서비스들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 따라갈 수 있을까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가 지난해 3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3) 전시장 KT 부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스1](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4/01/30/cd8513db-4c08-4dac-9d10-81ced0053e79.jpg)
다만 현재 엔비디아가 장악하고 있는 AI반도체 시장을 일부라도 가지고 오기 위해선 갈 길이 멀다. AI칩 양산에 성공해야하고, 이를 빅테크들이 자사 AI에 적용할지도 지켜봐야한다. 반도체 업계 한 관계자는 "범용 반도체보다 전력 효율성이 더 좋은 추론에 특화된 반도체 성공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강광우(kang.kwangw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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