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野 '김건희 특검법' 총선후 재표결 급부상…"지금하면 99% 부결"
‘쌍특검법(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대장동 50억 클럽)’을 4·10 총선 이후 재표결에 부치는 방안이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안에서 부상하고 있다.![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12월 11일(현지시간) 암스테르담 스히폴 공항에 도착,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내린 뒤 차량에 탑승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4/01/29/352f0bdd-dc76-4dec-a1f8-8e4d8da9b024.jpg)
민주당이 주목하는 재표결 시점은 총선 이후부터 21대 국회 임기 말(5월 29일)까지의 약 50일이다. 지난번 국회에선 같은 기간 총 5차례 본회의가 열렸었다.
①與 이탈표 기대
![국민의힘 의원들이 지난해 12월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1회국회(임시회)제3차본회의에서 '쌍특검법(김건희 여사·대장동 특검법)'을 앞두고 퇴장하고 있다. 뉴스1](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4/01/29/00aeb4fc-5498-4e0b-a3ff-20fa034149ac.jpg)
민주당 관계자는 “총선이 끝난 뒤에는 여당 현역 의원 가운데 공천 탈락자, 본선 탈락자 등이 대거 나온다. 이탈표가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만약 민주당이 총선에서 승리한다면 특검 추진 여론에 힘이 더 실릴 수 있다”고 말했다.
②총선용 논란 비껴가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당사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4/01/29/46921395-3e03-4227-8405-4620fb6dd417.jpg)
민주당은 총선 뒤에 재표결을 하면 이런 비판을 비껴갈 수 있다는 판단이다. 다만 여당은 즉각 재표결하지 않는 상황 자체가 정략적이라고 지적한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29일 논평서 “민주당 의도가 총선용이 아니라면, 관행대로 이른 시일 내에 표결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③이슈 연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전민규 기자](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4/01/29/c5089fc2-5619-4d0f-a67c-2529a7bda5fb.jpg)
민주당 관계자는 “법안 상정의 키는 (다수당인) 우리가 쥐고 있기 때문에, 전략상 필요에 따라 재표결 시점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여권 관계자는 “재표결 시점을 저울질한다는 것 자체가 윤석열 정부 중반까지 정쟁용 특검으로 국정을 발목 잡겠다는 의도”라고 반발했다.
정용환.강보현(jeong.yonghwa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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