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사법농단’ 무죄에 “나중에 여러 평가 있을 것”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검사 시절 수사팀장을 맡았던 ‘사법농단’ 사건의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1심 무죄를 받은 것에 대해 “나중에 여러 평가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29일 한 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출근길에 취재진에게 “그 사건(사법농단)은 사실상 대법원의 수사 의뢰로 진행된 사건”이라며 이처럼 말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당사로 들어서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4/01/29/46921395-3e03-4227-8405-4620fb6dd417.jpg)
한 위원장에 대한 지지율이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과 분리(디커플링)되고 있다는 분석에 대해선 “저는 국민을 평가하는 사람이 아니고 국민한테 평가를 받는 사람”이라며 “제가 더 잘하겠다”고 답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의 피습 사건과 관련해선 “절대로 일어나선 안 되는 사안이지만 이런 테러는 인구가 많고 다원화된 사회에서 일어날 수도 있는 사안”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은 아직도 경찰을 국회로 불러서 음모론 장사를 계속 이어가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은 이후 비대위 회의에선 “임종석(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윤희숙(전 의원), 누가 경제를 살릴 것 같냐”며 “오직 운동권으로 기득권을 수십 년 차지하면서 정치를 장악해 온 사람들이 민생경제를 말할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주장했다.
임성빈(im.soung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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