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청 시동 본격화, NASA와 '2026년 달 탐사' 협력 논의
오는 5월 우주항공청 출범을 앞두고 한미 우주협력이 본격화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지시로 조성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지난주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백악관 산하 우주위원회를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국내 최초의 우주 전담기관 설립 계획에, 미국 측 관심도 상당했다고 한다. 팸 멜로이 NASA 부국장은 우주청과 한국 우주정책의 방향성, 발전 계획에 대해 질문했고, 조 차관은 “우주산업 생태계 창출, 양질의 일자리 제공 등 우주 분야의 경제적 가치를 국민에게 제공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시라크 파리크 미 우주위원회 사무총장도 “작년 한미 우주산업 포럼에 참석해 양국의 산업계가 협력할 때 얼마나 큰 강점을 가지는지 확인했다”며 한국 우주청에 기대를 보였다.
최근 과학계 주목을 받고 있는 우주청 인력 유치 관련 일정도 있었다. 조 차관은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에 근무 중인 한인 과학자 20여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우주청의 연봉 및 처우에 대한 질문에 답하며 우수인력 유치를 위한 의견을 수렴했다. 우주청은 상반기 내로 약 200명의 연구직을 채용할 계획이다.
김철웅(kim.chulwo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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