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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걸스' 인순이→이은미, 60.5세 걸그룹…고령화 시대 희망 안겼다 [공식]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김보라 기자] “연습만이 살길이다”라고 7개월 간 외치던 159년 경력의 신(神)인 디바 ‘골든걸스’가 19번의 무대와 2개의 신곡을 포함해 15곡의 도전을 마무리했다. 평균 나이 60.5세가 된 ‘골든걸스’의 도전과 결과는 우리에게 “아직 충분히 할 수 있다”라는 도전의식을 심어주기 충분했으며, 나이는 핑계가 될 수 없음을 입증시키며 매회 깊은 감동과 울림을 선사했다.

‘골든걸스’는 박진영 프로듀서를 필두로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로 이루어진 159년 경력의 국내 최고 보컬리스트들의 신(神)인 디바 데뷔 프로젝트. 총 12부작으로 이달 26일 종영했다.

지난 26일(금) 마지막 회가 방송된 KBS2 예능 ‘골든걸스’에서는 마지막 무대로 그랜드 파이널 기부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이번 기부 공연은 ‘골든걸스’ 최초의 유료 공연으로 공연 수익은 독거노인과 미혼모 가정에 전달된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선사했다.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로 이루어진 4인조 걸그룹 ‘골든걸스’는 매회 새로운 도전을 역대급 공연으로 입증하며 시청자들에게 벅찬 감동을 선사해 왔다. 단 한 번도 같은 도전을 하지 않았고, 단 한 번도 익숙한 도전을 하지 않았다.



이들의 첫 무대는 개별 미션이었다. 인순이는 뉴진스 ‘하입보이’, 박미경은 아이브 ‘아이 엠’, 신효범은 트와이스 ‘필 스페셜’, 이은미는 청하 ‘벌써 12시’를 원곡을 잊을 새로운 무대로 소화하며 충격을 선사했다. 66세의 인순이는 최신 걸그룹 뉴진스의 ‘하입보이’ 무대를 펼치며 모든 노래와 댄스를 소화했으며, 58세 박미경은 고음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한국의 휘트니 휘스턴으로 불리는 신효점은 우아한 첫 댄스로 시청자를 홀릭했으며, 맨발의 디바 이은미는 원곡보다 더 섹시하게 곡을 소화해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이들의 도전은 시작에 불과했다. 인순이와 신효범은 압도적 성량의 ‘터치 마이 바디’를, 박미경과 이은미는 핑크색 의상까지 완벽한 ‘트윙클’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처음으로 그룹이 되어 선보였던 미쓰에이의 ‘굿바이 베이비’ 무대를 통해 ‘골든걸스’는 댄스에도 흔들리지 않는 음색과 포기하지 않는 자세, 무한 연습의 대명사가 되어 있었다. 5세대 걸그룹으로 우뚝 선 이들에게 더 이상 나이는 핑계거리가 아니었다.

걸그룹 골든걸스의 이름으로 함께 한 첫 데뷔 댄스곡 ‘One Last Time’에 이어 두 번째 스윙재즈곡 ‘더 모먼트’까지 단 한 회도 완벽하지 않았던 무대가 없었다. 2024년이 되어 평균 나이 60.5세가 된 이들은 누구도 부정하지 않는 5세대 걸그룹이 되어 있었다.

경이로운 도전이 가능했던 것은 매니저이자 프로듀서, 작곡가이자 제5의 멤버가 되기를 두려워하지 않은 박진영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마지막회에서 박미경이 박진영을 향해 “날 입양해줘”라고 외쳤던 게 허투루 하는 말이 아님을 알 수 있었을 정도로 7개월의 여정 동안 박진영 프로듀서가 이 4명을 얼마나 아끼는지, 누나들이 박 프로듀서를 얼마나 사랑하게 됐는지 알 수 있었다. 또한 데뷔곡 ‘One Last Time’, 두 번째 신곡 ‘더 모먼트’의 모든 부분을 책임지고 ‘골든걸스’를 위한 맞춤형으로 내어 놓을 수 있었던 것도 박진영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처음부터 박진영이 아니었으면 시도가 불가능했던 프로젝트였고, 박진영이 아니었으면 성공하지 못했을 프로젝트였다.

이 같은 전무후무한 5세대 걸그룹 ‘골든걸스’가 탄생시킨 다양한 기록도 화제다.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5%를 기록하며 2023년 KBS 금요일 동 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고, 라코이(RACOI)가 발표한 예능 출연자 순위에서 박진영, 박미경, 이은미, 인순이, 신효범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OTT 웨이브는 일일 시청 순위 전체 6위, 비드라마 부문 4위(11월 25일 기준)를 차지했으며, ‘굿바이 베이비’는 공개 하루 만에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2위를 기록했고, 클립 VOD 통계 기준 방송 3사 예능 프로그램 및 네이버 TV 예능 프로그램 재생수 1위, 네이버 TV 전체 프로그램 2위(10월28일~11월5일)를 기록했다. 첫 데뷔곡 ‘원 라스트 타임’은 발표와 동시에 멜론 HOT 100에 올랐으며, 신인아이돌 랭키파이 트렌드 지수에서는 1위 라이즈, 2위 뉴진스에 이어 3위(1월 4주차 기준)에 올랐으며, 2024년 1월 24일 기준 ‘골든걸스’ 공식 유튜브 총 조회수가 3940만 뷰를 돌파하는 등 그야말로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했다. 

평균 연령 60.5세의 도합 159년 경력의 신인 디바 ‘골든걸스’가 세운 기록보다 더 값진 것은 전세대에게 다시 없는 자극과 용기를 심어줬다는 것이다. 이들이 또 어떤 도전을 이어갈 수 있을지 ‘골든걸스’ 멤버들의 도전에도 기대가 높아지는 대목이다.

각종 SNS와 커뮤니티에서는 “네 사람의 새로운 도전에 용기를 많이 얻는 최애 프로그램이었다”, “고령화 시대 최고의 트렌드 움츠린 사람들에게 희열과 희망을 선물했다”, “골든걸스 미방분 잔뜩 넣어서 블루레이 발매해주세요”, “벌써부터 다음 주 금요일 너무 허전해요 언니들 가지마”, “골든걸스 건강기원 골져스 행복기원”, “오늘따라 유난히 더 멋있다”, “4인이 함께 하는 화음 부분 정말 멋져요. 음색 다름이 만들어내는 소리 진짜 듣기 좋았습니다.”, “음악도 좋았지만 친구 같고 언니 같고 넘 푸근하고 넘 따뜻했어요” 등 애정이 듬뿍 담긴 반응이 이어졌다.

/ purplish@osen.co.kr

[사진] ‘골든걸스’ 방송화면 캡처


김보라(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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