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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의장 “정치 테러, 민주주의에 중대 도전…극단 정치 벗어나야”

 김진표 국회의장이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12회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강성희 의원 강제 퇴장 사태'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김진표 국회의장은 26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괴한에게 습격당한 것을 정치테러라고 규탄하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김 의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정치인에 대한 테러 행위가 이어지고 있는 최근의 사태에 대해 국회의장으로서 심각한 우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정치테러는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고, 폭력행위는 어떤 경우에도 용납할 수 없다”며 “속히 서로를 적대하는 극단의 정치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권 모두가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되살리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며 “수사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며 배현진 의원의 쾌유를 빈다”고 덧붙였다.



배 의원은 전날 오후 5시 20분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 입구에서 달려든 A군으로부터 돌덩이로 여러 차례 머리를 공격당했다.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진 배 의원은 서울 순천향대병원에서 두피 봉합 처치를 받은 뒤 입원해 안정을 취하고 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곧바로 A군을 검거해 경찰서로 연행했다.



정시내(jung.si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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