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2년 LA타임스 최초로 여성 편집책임자 선임
신문은 25일 현재 공석인 편집 책임자 자리에 테리 탕(65·사진) 지면 편집장이 맡아 제작을 지휘한다고 밝혔다. 직무대리가 붙긴 했지만 신문이 발간을 시작한 이후 처음 여성이 지휘봉을 쥐게 됐다.
소유주인 패트릭 순시옹 박사는 이주 초 115명의 편집국 인력을 감원한데 이어 지난 주 사임한 케빈 머리다 편집국장 자리에 탕씨를 임명했다. 편집국장과 함게 신문을 제작하던 3 명의 부국장도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주 가디나에서 자란 탕 신임국장은 예일대를 거쳐 뉴욕대 법대를 졸업했다. 그는 뉴욕타임스에서 20년 동안 기자로 일하다 2017년 민권연맹(ACLU)으로 이직해 각종 출판 관련 책임자로 일한 바 있다. LA타임스에는 2019년에 입사해 논설실 부국장을 맡았다.
한편 연간 3000~4000만 달러의 손실을 감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LA타임스는 지난해부터 판매 부수와 매출 확대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시도해왔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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