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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10여명, 지역구 중앙위원 출마

가주 카운티와 하원 지역구에서 당의 운영과 살림을 관장하는 중앙위원(Party Central Committee)직에 10여 명의 LA와 OC 한인들이 출마해 주목을 받고 있다.  
 
중앙위원은 하원 지역구 기준으로 6~7명이 득표순으로 선출되며 필요에 따라 광역위원이 선임되기도 한다.  
 
중앙위원은 정치를 꿈꾸는 청년층과 커뮤니티 리더들이 주로 출마해 향후 필요한 인지도를 확보하는 관문이기도 하다. 정당 소속을 명기한 유권자들은 이들 후보들의 이름을 투표용지에서 보게 된다.  
 
LA 카운티에서는 사우스베이 지역을 포함하는 주 하원 66지구 민주당 중앙위원에는 폴 서 팔로스버디스 시의원이 출마했다. 가주 검찰청 검사가 본업인 서 의원은 당선되면 당내 의사 결정에도 영향력을 갖게 된다.
 
이미 민주당 중앙위원으로 활동해온 한나 조 위원이 LA가 포함된 54지구에 다시 출마했다. 그는 2세 조직인 미주한인위원회(CKA)에도 몸담았으며 LA 시의회 선임 정책 자문으로도 일하고 있다.  
 
같은 지역구에 한미민주당협회 일을 해온 스티브 강 LA한인회 부회장도 출마했으며, 에스더 임 힐다 솔리스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보좌관도 이름을 올렸다.    
 
가주 하원 54지구에 출마한 존 이 후보도 자신의 출마 지역구인 54지구 민주당 중앙위원 후보로 등록했다.
 
패서디나를 중심으로 한 LA 북부 지역인 41지구에는 민주당 중앙위원에 이재숙씨가 출마했다. LA 동부 알함브라를 중심으로한 49지구에는 공화당 중앙위원직에 새뮤얼 이씨가 출마한 상태다.  
 
OC에서는 어바인 시장직에 도전 중인 태미 김 부시장이 73지구 민주당 중앙위원 후보 등록을 마쳤다. 같은 지역구에 어바인에서 활동하고 있는 존 박 전 시의원 후보는 공화당 중앙위원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이들 한인 후보들은 각 당에서 높은 득표율로 당선될 경우 후보들 뿐만 아니라 당 운영에도 한인들의 영향력 확대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유권자들의 관심이 크게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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