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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적자터널 벗어났다...5개 분기만에 영업익 3460억

SK하이닉스. 연합뉴스
SK하이닉스가 지난해 4분기(10~12월) 영업이익 3460억원을 기록하며 5개 분기 만에 흑자전환했다.

SK하이닉스는 25일 작년 4분기 매출 11조3055억400만원, 영업이익 3460억34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3분기(1조6556억원) 이후 처음이다. 영업이익률은 3%를 달성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32조7658억원, 영업손실은 7조730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해 매출은 26.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SK하이닉스 측은 “D램에서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한 결과 주력제품인 DDR5, HBM3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4배, 5배 이상으로 증가했다”면서 “다만 상대적으로 업황 반등이 늦어지고 있는 낸드에서는 투자와 비용을 효율화하는 데 집중했다”고 했다.



적자에서 벗어난 SK하이닉스는 구성원에게 자사주와 격려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사내에 “어려운 경영 환경을 극복하고 큰 폭의 기업가치 상승을 이끈 구성원에게 자사주 15주와 격려금 20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공지했다.

격려금은 오는 29일, 자사주는 추후 필요한 절차를 거쳐 다음 달 말 지급될 예정이다.



정시내(jung.si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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