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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락 확정' 상황, 동기부여 깨운 '3살 꼬마'의 질문...조별리그 최종전 한국 상대 말레이시아, "자존심 위해 최선 다한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정승우 기자] 이미 탈락했지만, 동기부여가 남다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25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알 자노웁 스타디움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은 지난 1차전 바레인에 3-1 승리를 거뒀지만, 2차전 요르단과 2-2 무승부에 머물면서 조 2위로 쳐져 있다. 조 1위를 위해서는 말레이시아전 대승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말레이시아는 요르단, 바레인에 모두 패배하며 탈락이 확정됐다.



이른 탈락 확정에 동기부여를 잃을 만도 했지만, 말레이시아의 윙어 파이살 할림은 남다른 의지와 포부를 드러냈다.

말레이시아 매체 '더 스타'는 24일 할림의 인터뷰를 전했다. 

할림은 "세 살짜리 내 아들이 '왜 졌냐'고 물었을 때 난 다리가 휘정거렸고 뭐라 답해야 할지 막막했다. 어린 아이가 이런 질문을 해오면 힘들다"라며 멋쩍게 웃었다.

그는 "솔직히 말하겠다. 아들의 질문에 영향받았다. 이 대회는 나뿐만 아니라 팀 모두에게 힘든 대회였다. 지난 2년 우리가 수행한 방식으로 우린 큰 기대를 이끌어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할림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에서 키르기스스탄을 4-3으로 꺾었을 때 우리 팀이 너무 빠르게 정점을 찍은 것이 아닐지 걱정했다. 우리는 이번 대회에서 잘할 것이라는 기대가 정말 컸다. 우린 패배했고 사람들은 실망했다. 이런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라고 실망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우린 계속해서 집중하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 비판받는 것은 정상이다. 우린 이겼을 때 정말 모든 것이 잘 됐지만, 패배할 땐 감독님이 비판받는다. 외부인들은 상황을 평가하고 이견을 제시할 수 있지만, 우리 대신 결정을 내리진 못한다"라고 말했다.

할림은 "모두가 이런 비판을 딛고 일어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매체는 "말레이시아는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거인' 한국과 맞붙는다. 많은 이들은 또 한번의 패배를 예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할림은 "김판곤 감독은 또 다른 어려운 경기를 앞뒀기에 슬픔에 잠겨 있지 말라고 말했다. 선수들의 상태는 좋지만, 100%는 아니다. 우린 식사 시간 늘 한국은 다른 수준의 팀이며 우리가 두 배, 세 배로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탯을 분석할 때 모든 지표는 우리의 패배를 이야기한다. 그러나 우린 지고 싶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할림은 "우리의 상황을 잘 알고 있지만, 우린 말레이시아를 대표하고 있다. 망가진 자존심을 바로잡고 싶다. 우린 모든 경기, 모든 경쟁에서 최선을 다한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정승우(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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