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책임져야" "韓 사퇴하면 풍비박산" 묘하게 갈린 與
![1월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 참석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전민규 기자](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4/01/22/ce13256a-a8c4-42e2-8320-64e3f7bfdecf.jpg)
특히 책임 소재를 두고 엇갈렸다. 5선의 김영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번 총선은 윤 대통령 중간 평가이고, 정부 국정 기조에 따라 시스템 공천으로 치러진다”며 “한 위원장은 개인 이탈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한 위원장이 지난 17일 김경율 비대위원의 마포을 공천을 지원하는 취지로 발언해 사천(私薦) 논란이 일어난 것을 비판한 것이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페이스북에 “고도의 정치 게임인지, 갈등의 폭발인지는 알 수 없으나 분명한 것은 당대표는 임기가 없다”며 “(한 위원장이) 임명직만 해봐서 잘 모르겠지만, 국민과 당원의 신뢰를 상실하면 선출직 당대표도 퇴출당하고, 하물며 임명직 비대위원장은 고려 대상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2023년 1월 26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정부업무보고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당시 법무부장관.[대통령실 사진기자단]](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4/01/22/89e6e952-79f3-4f26-ab49-75da44a5a66a.jpg)
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상민 의원은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한 위원장이 사퇴하면 여당은 풍비박산이고 윤 대통령도 국정을 제대로 끌어갈 수 있겠나”라며 “몇몇 의원이 윤 대통령을 편든다고 한 위원장을 비판하면 속된 표현으로 ‘엿 먹이는’ 것”이라고 친윤계를 직격했다.
손국희.왕준열(9ke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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