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물 때만 길 열리는 콧대 높은 섬…명선도에 150억 다리 생긴다 [영상]
썰물 때 바닷길이 생기면 걸어 들어갈 수 있는 울산 명선도(名仙島)에 다리가 놓인다. 울산 울주군은 22일 "2026년까지 육지 쪽인 서생면 진하해수욕장과 명선도 사이를 잇는 해상보행교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비는 150억원 정도 들 전망이다. 명선도와 진하해수욕장은 500m쯤 떨어져 있다. 해상 보행교는 진하해수욕장 팔각정~명선도 사이 직선 형태로 만들 예정이다. 정확한 다리 길이와 디자인은 구상 중이다. 해상보행교가 만들어지면 썰물과 상관없이 섬에 드나들 수 있다.
조석간만의 차이로 바닷길 생기는 명선도
![썰물로 명선도에 바닷길이 생기는 모습. 사진 울산시](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4/01/22/06031363-e76a-448d-9ebd-7386633a614d.jpg)
![썰물로 명선도에 바닷길이 생긴 모습. 사진 울산시](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4/01/22/c5299d1c-5305-4419-b484-f817e8869178.jpg)
숲과 산책로…디지털로 구현한 호랑이
![명선도 내부 모습. 사진 독자](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4/01/22/a91ea3bb-7f9b-45bd-9c64-a632def3129a.jpg)
![명선도 내부 모습. 사진 독자](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4/01/22/842766d4-71db-4c8c-b2af-44cbf32992b7.jpg)
명선도는 접근 시간이 제한돼 있고 미디어아트 등 이색적인 볼거리가 있어 '콧대 높은 무인도'로 알려졌다. 이에 2022년 하반기부터 최근까지 밤에만 22만여명이 섬을 찾았다. 지난해엔 국내 최고 여행지 10곳을 뽑는 ‘SRTm 어워드’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물때를 못 맞춰 명선도에 가지 못한 방문객과 주민 요구가 있어서 해상보행교를 설치하기로 한 것"이라며 "해양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고 안전성을 고려해 다리를 놓을 방침"이라고 전했다.
국내에 11곳, 바닷길 열리는 섬
![명선도. 사진 울산시](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4/01/22/6c4b4bee-3300-42cc-834a-fa6e77da2dae.jpg)
김윤호(youkno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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