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4·10 총선까지 완전히 소모되겠다…국힘 반드시 승리”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저는 (총선 선거일인) 4월 10일까지 완전히 소모되겠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우리 국민의힘이 꽃 피는 4월에 반드시 승리하기를 바란다”며 “많은 시민들도 우리에게 감정이입 하셔서 저런 발목잡기 정책, 음모론 정치를 이번 4월에 끝내주길 바라고 계실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제가 국민의힘에 온다고 하니까 주변 많은 해설가들이 너무 빠르다, 이미지 그렇게 소모하면 안 된다, 넌 소모당할거다 이렇게 충고했다”며 “지금은 아니다. 전 4월 10일까지 완전히 소모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총선은 누가 더 국민에게 절실하게 다가가느냐에 승부가 달려있다고 생각한다”며 “음모론 퍼뜨리는 세력, 사사건건 국민의 앞길, 정치 앞길 막는 세력 우리는 아니다. 우린 절실하게 승리하고 싶고 그래야만 지금 이런 독주, 무법천지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제시했던 정치개혁에 대해선 “간간히있어오던 얘기라 말할 수 있다. 그렇지만 이번엔 다르다”며 “저희는 국민이 무섭고 국민에게 잘 보이고 싶어서 그런 정치개혁 하는 거 맞다. 정말로 국민에 잘 보이고 싶다”고 했다.
그는 “그렇지만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세력이 있다. 우리가 막으려는 세력은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고 국민에게 잘 보이고 싶지 않은 세력이다”라며 “우린 다르다. 여기 모인 사람들은 우리가 가진 특권을 내려놓고, 정치개혁 하고, 그 권력을 국민들께돌려드릴거다. 같이 해 달라”고 말했다.
김예지 비대위원은 “4월 10일 총선 승리만 생각하면서 뛰겠다”고 했고, 한지아 비대위원은 “통합 정신과 선민후사의 마음으로 노력하면 분명 4월에 서울의 봄, 우리 국민 모두에게 봄이 올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경율 비대위원은 “우리 당에 패배주의, 패배 의식이 있는 것 같다. 제가 장담한다. 우리는 이번 선거 절대 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정시내.김한솔(jung.si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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