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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웹툰 2022년 역대최대매출 1조8290억원…작가 소득은 감소

지난해 11월 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웹툰 잡 페스타에서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뉴스1

2022년 웹툰 산업 매출액이 1조 8290억 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18일 발표한 ‘2023 웹툰 실태조사(사업체·작가)’ 결과에 따르면, 2022년 웹툰 산업 매출액은 전년의 약 1조 5660억 원 대비 2630억 원 증가해 16.8% 성장했다.

이는 실태조사를 시작한 2018년 이래 5년 동안 지속해서 성장한 한국 웹툰 산업의 강세를 입증하는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플랫폼사의 성장이 돋보였다. 2022년 매출액은 2021년 대비 36.8% 증가한 1조 1277억 원을 기록, 처음으로 1조 원을 돌파했다.

산업은 성장했지만 웹툰 작가의 소득은 감소했다.

웹툰 작가의 연평균 수입은 최근 1년 동안 1년 내내 연재한 경우 약 9840만 원, 최근 1년 이내 연재한 경험이 있는 경우 6476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030만 원, 2097만 원 감소한 수치다. 웹툰 이용 횟수 감소와 산업 내 경쟁 심화가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웹툰 작가가 일주일 중 창작을 하는 평균 일수는 5.8일로 전년과 비슷하게 나타났으나, ‘7일’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전년 37.2%에서 33.1%로 4.1%포인트(p) 감소했다. 또한, 일주일 중 창작하는 날의 평균 소요 시간은 9.5시간으로, 전년 대비 1시간 줄어들었다.

표준계약서와 인공지능(AI) 활용에 대한 작가와 사업체 간 차이도 확인됐다.

계약 관행에서는 사업체 98.2%가 서면계약을 체결한다고 응답했지만, 작가의 경우 83.9%가 서면계약을 체결했다고 응답했다. 표준계약서 활용 면에서도 큰 차이가 나타났다. 작가들은 48.7%만이 표준계약서를 사용하는 반면, 사업체는 81.9%가 활용하고 있었다.

지난해 11월 2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웹툰 잡 페스타에서 한 참가자가 그림을 그리고 있다. 연합뉴스

웹툰 제작 시 인공지능(AI) 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사업체의 경우는 41.2%가 ‘의향 있음’이라고 답했지만, 작가들은 36.1%에 그쳐 사업체보다 낮은 의향을 보였다.

문체부는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웹툰 산업의 성장세를 지속하고 콘텐트 지식재산(IP) 원천인 만화ㆍ웹툰 분야가 세계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할 수 있도록 국가 중심의 시의성 있는 제도를 마련하고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조직과 예산 강화, 인재 양성, 해외 진출, 법ㆍ제도 개선 등의 내용이 담긴 ‘만화ㆍ웹툰 산업 발전 방향’을 1월 중 발표할 계획이다.

유인촌 장관은 “한국의 만화·웹툰이 우리나라에서만 아니라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만큼 K팝·게임에 이어 K-콘텐트를 이끄는 차세대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며 “작년 11월에 진행한 업계 간담회와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고 제도를 개선해 한국이 세계 만화·웹툰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구글의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중앙일보가 만든 AI 시스템의 도움을 받아 작성했습니다




조문규(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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