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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정치개혁' 제안에…홍익표 "대통령 거부권도 제한해야"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15일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을 제한하는 내용의 헌법 개정 사항에 대해서도 저희는 준비하고 있고, 준비가 되는 대로 여당과 적극 협의해가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 등 정치개혁을 제안한 데 대해 맞불을 놓은 것이다.

홍 원내대표는 또 최근 총선을 앞두고 지지를 위해 활발한 행보에 나서는 한 위원장을 "술 안 먹는 세련된 윤석열" "윤석열 아바타"라 칭하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 위원장이 지난 신년인사회에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와 '금고형 이상 확정 시' 재판 진행 과정에서 발생한 세비 등 반납을 제안한 것과 관련 "헌법 개정 사항"이라며 "대통령의 재의요구권을 제한하는 헌법 개정 사안에 대해 민주당은 준비 중이다. 안이 만들어지는 대로 여당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의 제안을 민주당이 '대통령의 거부권 제한'으로 받아친 셈이다.



홍 원내대표는 전국 순회 등 광폭 행보에 나서는 한 위원장에 "자꾸 대통령의 아바타 소리가 나온다"며 "'술 안 먹는 세련된 윤석열'에 불과하다는 의심이 사실이 아니라면 일을 좀 제대로 했으면 좋겠다"고 견제하기도 했다. 홍 원내대표는 "1월 절반이 지났는데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은 열리지 않고 있다. 광폭 행보를 보였던 김건희 여사도 한 달 넘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라며 그 가운데 "한 위원장은 전국을 다니면서 사실상 대통령이 신년 인사회를 하는 것 같이 활동한다. 대통령이 바뀐 것 같다"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은 당당히 국민 앞에 나와 국민의 비판과 요구에 진솔하게 답하고, 한 위원장은 윤 대통령에게 쓴소리하는 여당 대표가 되길 바란다"라고 지적했다.




한지혜(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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