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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 "어느 정도 물갈이 불가피…힘센 사람만 남으면 개혁 아냐"

김종혁 국민의힘 조직부총장이 지난해 8월 25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역 복합커뮤니티센터 부지에서 열린 연장 개통식에서 손뼉을 치고 있다. 뉴스1

국민의힘 공천 실무를 맡게 된 김종혁 조직부총장이 16일 “어느 정도의 교체나 물갈이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김 부총장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어느 정도가 돼야 혁신 공천이라고 평가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퍼센트의 문제가 아니라 내용의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예를 들면 힘없는 사람들 다 쳐내고 힘센 사람들 다 남아 있으면서 숫자(컷오프 퍼센트)만 맞추면 그것이 개혁인가, 그렇게 보이지는 않는다”며 “공천관리위원회에서 결정하고 비대위원장이 판단할 거지만 적어도 큰 틀에서는 당의 개혁 방향성과 일치하는 쪽으로 갈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날 출마 선언한 김무성 전 대표가 나이로 컷오프할 경우 수용하지 않겠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55년생을 기준으로 그 이상은 공천을 안 주는 게 아니냐는 소문이 있었는데, 나이를 기준으로 공천하고 안 하는 것은 잘못하면 헌법소원에 걸릴 수도 있는 부분이라 그 길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김 부총장은 한동훈 비대위 체제에 대해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등장한 이래로 제대로 선거 한번 치러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많이 생겨났다”며 “일반 주민들도 정치 개혁이 이뤄질 수 있을 것 같다는 희망을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의 개인 지지율이 당 지지율로 흡수되지 않고 있는 상황을 두고는 “당 지지도까지 확산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좀 더 구체적으로 당이 개혁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지만 비로소 국민들이 국민의힘이 변하고 있다고 판단을 내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총선 인재로 영입된 뒤 막말 논란 등에 휩싸인 박상수 변호사와 박은식 비대위원에 대해서는 “용서할 수 없을 정도의 심각한 문제인가, 아니면 순간적인 일탈로 넘어가야 될 것인가를 판단해야 한다”며 “한 위원장은 후자에 가깝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말했다.



최서인(choi.seo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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