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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이 문 연다" 신고에 출동했더니…강남 주택서 나온 이것

도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마약 사범을 체포했다. 마약에 취한 남성이 집으로 스스로 경찰을 불러들여 벌어진 일이다.

김지윤 기자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2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남성 A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

지난 12일 오후 3시반 서울 강남구 한 주택에 도둑이 들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도둑이 밖에서 문을 열라고 한다는 신고자의 말을 듣고 경찰은 주변을 수색했지만 침입의 흔적을 찾지 못했다. 오히려 현장에서는 마약에 이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주사기와 마약이 발견됐다. 경찰은 A씨에게 마약 간이 시약 검사를 했고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하고 14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해준(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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