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피습사건 은폐·축소수사" 경찰청 항의 방문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정치테러 대책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을 대책위원들과 함께 항의 방문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스1](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4/01/12/f3b72239-8b00-4b73-8d99-4f9a72b88a1e.jpg)
전현희 민주당 당대표 정치테러 대책위원장과 김교흥 행정안위원장 등은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을 항의 방문했다.
전 위원장은“경찰이 부실수사로 국민적 의혹과 의구심을 더욱 키웠다”며 “야당 지도자에 대한 정치 테러이자 살인 미수 중대 범죄인데 특별수사를 하기는커녕 일개 형사 사건만도 못한 수사와 핵심을 빗겨 난 겉핥기식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축소·왜곡 수사이자 실패한 수사, 정치적 수사”라고 강하게 성토했다.
또 “윤희근 경찰청장과의 면담에서 당적, 범행 동기, 변명문 등의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배후, 공범 유무에 대한 단서를 철저히 수사해서 한 줌의 의혹도 없이 진상 규명을 다시 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정치테러 대책위원장이 1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을 대책위원들과 함께 항의 방문하고 있다. 뉴스1](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4/01/12/164c8190-21d8-44b0-900d-949a49ec5e7c.jpg)
전 위원장은 “총리실에서 발송한 대테러상황실 문자는 사건 초기 진상을 왜곡·축소하고 허위 가짜뉴스가 전국에 퍼지게 한 발원지”라며 “발송 경위와 작성 주체, 배포를 지시한 책임자 그리고 어디서 작성이 됐는지 그 의도가 무엇인지 이 부분에 대해 경찰 수사기관에 대한 고발 조치를 법리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경찰에게 이 부분에 대한 명명백백한 진상 규명을 요구했다”며 “심각한 2차 가해가 될 수 있고 행위 주체가 정부기관인 만큼 심각한 정치적 문제가 될 수 있다. 철저한 진상 조사와 수사를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윤 청장은 이날 면담에서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청장은 “수사가 끝난 게 아니다. 68명 규모의 부산경찰청 수사본부가 지금도 해체되지 않고 계속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정시내(jung.sinae@joongang.co.kr)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