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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여파에도 日증시 훨훨…닛케이지수, 34년만 3일연속 최고가

일본 증시가 연일 버블 경제 붕괴 이후 최고치를 찍으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1일 일본 도쿄 증시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전날보다 608.14 오르며 3만5049.86에 마감했다. 닛케이지수가 3만5000을 넘은 것은 1990년 2월 11일 이후 33년 11개월 만이다.

10일 일본 도쿄에서 한 시민이 증시 현황을 알리는 전광판 앞을 지나고 있다. AFP=연합뉴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11일 닛케이지수는 개장 직후 '심리적 저항선'으로 불리는 3만5000선을 돌파하며 3만5090까지 치솟았다. 이후 소폭 하락하다 3만5049.86으로 장을 마감했다. 연초 일본 노토(能登) 반도 지진의 여파로 주춤했던 닛케이지수는 9일엔 3만3763, 10일엔 3만4441을 기록하며 3일 연속 버블 경제 붕괴 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가 상승세를 보인 영향으로 일본 반도체 관련주 등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외환시장에서 엔화 약세가 계속되면서 히타치제작소·소니그룹 등 수출 관련주도 계속 오르는 양상이다.

닛케이지수는 버블 경기 정점 때인 1989년 말 3만8915로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버블 붕괴 및 세계 금융 위기 등의 영향으로 2009년 3월엔 7054까지 추락했다.



지난해 봄 워런 버핏이 일본 종합상사를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일본 주식에 관심이 쏠렸고, 해외로부터의 자금 유입이 크게 늘어났다. 또 올해부터 일본에서 시행되는 신 소액투자비과세제도(NISA)를 통해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가 급증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고 닛케이는 분석했다.




이영희(misquic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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