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100조 헬스케어 투자펀드 만든다”...SK·셀트리온 2·3세도 전면에
![1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오른쪽)과 장남 서진석 셀트리온 이사회 의장 겸 경영사업부 총괄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 사진 셀트리온](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4/01/11/099468aa-569d-439f-bb81-b2b60798cab3.jpg)
서 회장은 이날 “(내가)경영을 내려놓기 전에 글로벌 10위권 제약사로 올려놓고 가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위해 향후 투자사 역할을 강화할 방침을 시사했다. 셀트리온홀딩스는 셀트리온 그룹 전체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으며 지분의 98%를 서 회장이 보유하고 있다.
![박경민 기자](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4/01/11/8d7f06f5-8711-4280-85eb-3a0327d5db1b.jpg)
셀트리온이 JPMHC에 나선 건 2020년 이후 4년 만이다. 서 회장의 장남인 서진석 셀트리온 이사회 의장 겸 경영사업부 총괄 대표도 이날 발표에 나섰다. 그는 “AI(인공지능) 등장으로 빠르게 변하는 시대에 맞춰 제약업계도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면서 “자체 임상 데이터를 통해 독자적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계 바이오 2·3세 등장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JPM 아시아태평양(APAC) 트랙 발표자로 나서 SK바이오팜의 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SK그룹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일본 다케다 제약이나 아스텔라스처럼 세계 50위권 제약사로 도약해야 한다”면서 “향후 3년 안에 가능성이 보이는 곳에 과감한 인수합병(M&A)을 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대기업 “미래는 바이오에”
![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가 모바일 혈당 관리 서비스 ‘파스타’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 카카오헬스케어](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4/01/11/429c6fe9-d6b0-430e-875f-495228069008.jpg)
카카오헬스케어도 모기업인 카카오의 장기로 꼽히는 플랫폼을 활용한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설립 2년도 되지 않아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중 유일하게 JPMHC에 초청받았다.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는 “오는 2월 혈당 관리 서비스 ‘파스타’를 국내에 먼저 출시하고 연내 일본과 미국에 진출해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 밝혔다. 파스타는 인공지능(AI) 기반 혈당 관리 서비스다. 황 대표는 “2030년 전 세계 당뇨병 인구가 6억4200만 명에 이른다”며 “스스로 당뇨를 관리하고 여러 심각한 합병증 발생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이희권(lee.heek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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