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당정, 서민·소상공인 최대 290만명 연체기록 삭제키로
국민의힘과 정부가 11일 연체 채무 전액 상환자 최대 290만명에 대한 신용회복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상자는 지난 2021년 9월부터 이번달까지 2000만원 이하 연체자 중 오는 5월까지 전액 상환 가능한 신용취약계층이다.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서민·소상공인에게 힘이 되는 신용사면 민당정 협의회’를 마친 뒤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유 의장은 “코로나19가 엔데믹으로 전환되는 상황에서도 고금리·고물가 등으로 힘든 경제상황에 처해 있다. 특히 서민과 소상공인은 불가피하게 연체한 후 이후 전액을 상환해도 과거 연체를 이유로 금융경제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원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정부도 과거 IMF 시절 세 차례에 걸쳐, 그리고 코로나19가 유행하던 2021년 8월 취약차주에 대한 신용회복을 세 차례 지원했던 선례를 들어 이번에도 적극한 신용회복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고 관련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당정은 이르면 다음 주 초 금융권과 협약을 체결하고 조치를 이행할 예정이다. 유 의장은 “최대 290만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용회복 점수가 삭제돼 카드발급이나 신규대출 등 정상 금융생활이 가능할 걸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서인(choi.seo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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