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랗게 물든 하천, 물고기는 떼죽음…평택·화성서 무슨 일이
![화성 위험물질 보관창고 화재. 사진 경기도소방재난본부](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4/01/11/959e798f-dd85-48a4-9b18-e045108f640d.jpg)
경기 화성시에서 발생한 위험물질 보관창고 화재 진압 과정에서 유해 물질이 인근 하천으로 유입돼 당국이 11일 긴급 방제 작업에 나섰다.
11일 오전 평택시 청북읍 한산리 827번지부터 토진리 454번지까지 7.4㎞ 구간이 오염된 상태다. 다행히 관리천과 연결된 국가하천인 진위천까지는 오염수가 유입되지 않았다.
화성·평택시와 소방 당국은 오염발생 이후 인근에 방제 둑을 설치하고 폐수 운반차를 투입하는 등 방제 작업을 이틀째 진행 중이다.
오염수는 지난 9일 밤 화성시 양감면의 한 위험물 보관창고에 불이 나 소방용수 등에 일부 유해 물질이 섞이면서 발생했다.
해당 창고에는 에틸렌다이아민 등 제4류 위험물(인화성 액체)이 보관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염수 유입으로 하천은 파란색으로 물들고 물고기는 떼죽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지영(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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