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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주년 미주 한인의 날 축하식 개최

13일 오후 3시 새누리교회 본당
타커뮤니티 교류확대 체결식도

오는 13일 새누리교회에서 열리는 제121주년 미주 한인의 날 및 제21회 선포 축하식을 개최하는 미주한인재단LA 임원단. 왼쪽부터 임경해 부회장, 이병만 회장, 정정숙 부회장, 심진구 실행위원.

오는 13일 새누리교회에서 열리는 제121주년 미주 한인의 날 및 제21회 선포 축하식을 개최하는 미주한인재단LA 임원단. 왼쪽부터 임경해 부회장, 이병만 회장, 정정숙 부회장, 심진구 실행위원.

미주한인재단LA(회장 이병만)이 주최하는 제 121주년 미주 한인의 날 및 제 21회 선포 축하식이 오는 13일 오후 3시 새누리교회 본당(975 S. Berendo St.)에서 진행된다.  
 
프로그램은 1부 감사예배 후 2부에서는 한인 정치인들과 커뮤니티 리더들이 대거 나와 축하 메시지를 들려주며 3부에서 다민족 축하 공연과 중국, 베트남, 일본, 방글라데시 등 7개 커뮤니티 대표들과 서로 협력하고 교류하는 내용의 상호 협의 각서(MOU) 체결식을 진행한다.  
 
앞서 재단은 지난해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을 맞아 피오나 마 캘리포니아주 재무장관의 주관으로 히스패닉계 커뮤니티, 방글라데시 커뮤니티와 한인 사회의 안전과 동맹을 맺는 MOU를 체결한 바 있다.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이병만 회장은 “지난해 타인종 커뮤니티를 초청한 행사를 진행하면서 한인사를 널리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며 “올해도 이들과 함께 공연하고 MOU 체결을 통해 관계를 다지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의 경우 히스패닉 단체와 방글라데시 단체와 MOU를 맺었지만, 올해는 중국계, 일본계, 베트남계 등 7개 커뮤니티로 확대됐다”며 “앞으로도 계속 타인종 커뮤니티와 교류를 넓혀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 회장은 “지난해 재단에서 미주 한인 역사를 만든 16명의 소개하는 위인전 ‘길 위에 길을 내다’를 발간했는데 세종도서교양부문종교분야 추천도서로 선정됐다”며 “앞으로 이 책을 영어로 번역해 한인 2~3세들은 물론 주류사회에도 한인 리더들을 알리고 싶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길 위에 길을 내다’에는 초창기 한인 이민자이자 커뮤니티 리더인 도산 안창호, 서재필 박사를 비롯해 이승만 한국 초대 대통령,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새미 리, 고 임동선 목사, 예술가 백남준, 한국 최초의 장애인 박사로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정책 차관보를 지낸 강영우 박사. 홍명기 회장 등의 생애를 담았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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