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영입한 인사 3명, 서민 유튜브 '빨대왕' 출연진이었다
2021년 국민의힘 대선 경선 당시 방송을 시작한 이 채널엔 주로 보수진영 인사들이 출연하고 있다. 또 ‘한동훈 명연설 몰아보기’, ‘대전에서 발견된 한동훈 유일한 단점’ 등의 영상을 통해 한 위원장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왔다.
한 위원장이 비상대책위원으로 임명한 김경률 회계사는 ‘생계형 한동훈 팬클럽 김경률’이라는 제목으로 업로드 된 영상 등에 출연했다. ‘노인 폄하’ 발언으로 자진 사퇴한 민경우 시민단체 ‘길’ 대표의 경우 비대위원 임명장을 받기 전날 방송에 출연해 “소임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 위원장이 총선 인재 영입 1호로 발탁한 참여연대 출신 박상수 변호사 역시 이 채널에 수 차례 출연했다. 지난해 6월 게시된 ‘라이브-검수완박의 미래는 고담시티. 한동훈이 싸우는 이유 (feat. 박상수 변호사)’라는 제목의 영상 등에 그가 등장한다. 박 변호사는 지난해 한 위원장의 온라인 팬카페에 가입하면서 “빨대왕에 나왔던 변호사”라고 자신을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채널 제작진은 위와 같은 사실에 대해 “우연의 결과일 뿐”이라고 9일 조선일보에 밝혔다.
조문규(chom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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