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4.0 시대의 새로운 기준 ‘CAST’
![한국 CAST X MIXOP 팝업스토어에 방문한 배우 정일우와 모델 정혁](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4/01/11/11eeffe1-2f80-4570-a2cb-1cb8a6493acd.jpg)
정부 역시 한류 4.0과 연계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추진하는 ‘CAST’를 꼽을 수 있다. ‘CAST’는 한류 콘텐츠와 중소기업을 연계해 해당 기업의 해외 수출활성화 및 한류 외연 확장을 동시에 추구하는 다목적 사업으로, KOFICE는 다양한 장르의 한류 지식 재산권(IP)과 결합된 중소기업 상품의 기획·개발, 홍보, 유통 등 전 과정을 지원한다.
‘CAST’는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높은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작년 초, 미국의 세계적인 경제 매거진 포브스(Forbes)는 ‘CAST’와 관련해 “K팝 스타들과 한국기업의 시너지를 활용한 유망 사업 모델이다”라는 긍정적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한국 CAST X MIXOP 팝업스토어에 방문한 그룹 유나이트와 대만 팝업아시아 CAST 부스에 방문한 그룹 AB6IX의 전웅, 박우진](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4/01/11/7be3bb00-08ca-4065-87f8-20fb467c0960.jpg)
작년에는 배우 정일우와 설인아를 비롯해 아이돌 그룹 에이비식스(AB6IX), 16개 팀의 한류 아티스트 IP와 16곳의 중소기업과 협업해 기능성과 독창성, 디자인 및 품질, 시장경쟁력과 사회적 가치가 함유된 제품을 소개했다. 제품의 기획 및 양산 등 전 과정의 컨설팅을 기반으로 제품력 향상을 도모하고, 홍보 및 마케팅 확대를 통한 실질적인 유통 및 매출 성과 확보가 중점 추진됐다.
진흥원 정길화 원장은 “‘CAST’ 사업을 통해 유럽권역 첫 진출 등 유의미한 성과를 달성했으며, 한류 콘텐츠를 통한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었다”라며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향후 다방면에 걸친 지원을 통해 한류 IP와 협업을 통한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K-컬처와 K-비즈니스의 혁신적 결합 ‘CAST’. 한류 4.0 시대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어나가고 있는 ‘CAST’가 내년에는 어떠한 혁신 협업으로 세계인의 이목을 사로잡을지 앞으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서명수(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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