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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DMZ 내 '모래주머니' 임시초소 구축…GP 정상복원 수순?

국방부는 지난해 11월 24일 북한이 동부전선 최전방 소초(GP)에서 감시소를 복원하는 정황을 지상 촬영 장비와 열상감시장비(TOD) 등으로 포착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북한군이 목재로 구조물을 만들고 얼룩무늬로 도색하는 모습. 연합뉴스
우리 군이 비무장지대(DMZ) 내 임시 감시초소(GP) 구축한 것으로 9일 확인됐다. 북한이 콘크리트로 GP를 복원하고 있는 것에 대응해 우리 군 역시 GP 복원을 위한 첫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9일 군 당국에 따르면 우리 군은 최근 DMZ 내 사낭(모래주머니)으로 쌓은 임시 GP를 만들었다. 9·19 남북군사합의 이후 우리 군이 비무장지대 내에서 북한을 감시할 수 있는 GP를 구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남북은 지난 2018년 9·19 군사합의 이후 DMZ 내 운영하던 11개 GP 가운데 10개를 파괴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DMZ 내 북한군 GP는 160여개에서 150여개로, 우리 군 GP는 78개에서 67개로 줄었다.

하지만 북한은 지난해 11월 23일 군사합의 파기하겠다고 선언했고 이후 파괴한 GP 복원에 나섰다. 우선 목재로 GP를 지은 이후 최근에는 콘크리트로 다시 복원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 과정에서 고사총 등 중화기도 반입했다.



우리 군의 임시 GP 구축은 이에 대한 대응 차원으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 측은 "북한이 9·19 합의 파기 선언 후 '군사적 복원 조치'를 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우리 군이 '필요한 조치'를 실시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군은 공동경비구역(JSA)에서 북한군이 총기를 소지한 것에 대응해 권총을 차는 등 재무장에 나섰다. 이달 5일에는 북한의 서해 상 포사격에 대응해 우리 군 역시 9·19 군사합의 이후 처음으로 해당 지역에서 포사격을 실시하기도 했다.

군 안팎에선 이번 임시 감시초소 구축이 GP 정상 복원으로 가는 첫 수순일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조태용 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지난달 초 GP 복원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조 전 실장은 "1단계로 임시 GP 복원을 해서 우리 군과 최소한의 장비로 GP를 지키도록 하고, 그다음 단계에서는 과학화 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는 '제네시스' 같은 GP를 조만간 복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수영(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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