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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젊은층 절반만 "1789년에 대혁명" 대답

코로나19 기간 교육 부족, SNS에 정보 의존 원인 지적

프랑스 젊은층 절반만 "1789년에 대혁명" 대답
코로나19 기간 교육 부족, SNS에 정보 의존 원인 지적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프랑스 젊은 층 두 명 중 한 명만 세계사적 사건인 프랑스 대혁명이 언제 시작됐는지 정확히 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7일(현지시간) 프랑스 매체 '라 트리뷴 뒤 디망슈'에 따르면 한 여론조사 기관(OpinionWay)이 프랑스 16∼24세 98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54%만 대혁명이 1789년에 시작됐다고 답했다.
35%는 엉뚱한 대답을 내놨고, 11%는 아예 답을 하지 않았다.
독일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연도(1989년), 프랑스에서 사형제가 폐지된 연도(1981년)를 답하지 못한 비율은 각각 60%, 77%로 더 높았다.
히브리어로 '홀로코스트'(나치의 유대인 대학살)를 뜻하는 '쇼아'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느냐는 질문엔 책을 전혀 읽지 않는 응답자 중에선 63%가, 매달 3권 이상 책을 읽는 사람 중에선 86%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정치학자 클로에 모랭은 "이들 조사 대상자는 코로나19 기간 학교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사람들"이라며 "우리는 그 기간에 대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모랭은 역사적 지식이 부족하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과 같은 특정 현안을 오해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실제 조사 대상자의 45%는 공권력이 무슬림보다 유대인을 더 보호한다고 믿었다.
조사 대상자의 41%는 프랑스 공화국의 핵심 가치 중 하나인 정교분리 원칙이 프랑스 무슬림에 대한 차별 수단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러한 조사 결과는 젊은층이 정보를 얻는 수단과도 연관됐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조사 결과 대상자의 45%는 소셜네트워크(SNS)를 주요 정보원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종이나 온라인 신문은 8%에 불과했다.
프랑스에서는 역사 지식뿐 아니라 학생들의 기초 학력이 떨어져 각종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가브리엘 아탈 교육부 장관은 지난해 9월 새 학기 시작에 맞춰 저학년생의 읽기, 쓰기, 산수 교육을 강화하는 방안을 내놨다.

s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송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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