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지폐 적발 6년 만에 증가…지난해 184장 발견
한국은행은 9일 '2023년 중 위조지폐 발견 현황'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발견된 위조지폐는 전년(152장)보다 32장 늘어난 184장이었다. 2017년 이후 6년 만에 증가한 것이다.
또 위조지폐 발견 금액 합계액은 186만3000원으로 전년(202만4000원)보다는 8% 감소했다.
위조지폐 증가는 코로나19 엔데믹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은은 "대면 상거래가 정상화된 데다 과거 대량 유통된 위조지폐의 발견이 늘어난 데 주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권종별로는 5000원권 116장, 1만원권 37장, 5만원권 18장, 1000원권 13장의 위조지폐가 발견됐다. 이 중 금융기관이 108장의 위조지폐를 발견했고, 한은(57장), 개인(19장) 순이었다. 기관이 발견한 위조지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발견된 것이 83장으로 76.9%를 차지했다.
한편 한은은 화폐위조범 검거에 공로가 많은 서울청 용산경찰서, 대구청 달서경찰서 등 2개 경찰서에 대해 총재 포상을 실시하고 소정의 포상금을 지급했다.
홍주희(hongh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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