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수소기차, AI 포춘텔러...CES에 놀이공원 차린 SK [CES 2024]
세계 최초의 ‘수소로 가는 기차’, 탄소 배출 없이 날아다니는 매직 카페트, 춤추는 고성능 전기차, AI가 알려주는 나의 운세….SK가 세계 최대 IT·가전 쇼 CES 2024에서 놀이공원을 연다. 인공지능(AI)과 넷제로(탈 탄소)가 인류의 일상에 가져올 행복을 손에 잡히는 형태로 보여주겠다는 취지다.
SK그룹 통합전시관은 SK㈜,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 E&S, SK에코플랜트, SKC 등 7개 계열사가 ‘행복’(Inspire Happiness)을 주제로 공동 운영한다. 고대역폭 메모리반도체(HBM), 전기차 배터리, 도심항공교통(UAM), 첨단 소재. 수소 생태계, 소형 모듈 원자로(SMR), 플라스틱 재생,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등 그룹사의 AI·탄소감축 기술을 관람객이 한눈에 보고 체험할 수 있게 꾸몄다.
체험형 테마파크와 별도로, SK하이닉스·SK텔레콤의 AI 기술 리더십을 소개하는 ‘SK ICT 패밀리 데모룸’도 마련됐다. 사피온의 최신 AI 반도체 X330과 SK하이닉스의 반도체 기술.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모델, AI 미디어 스튜디오, 반려동물 의료 AI 서비스인 ‘X Caliber(엑스칼리버)’ 등 총 10종의 AI 서비스와 기술이 소개된다.
최태원 회장,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 논의
올해 SK의 CES 전시 기획을 총괄한 김동현 SK USA 담당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AI를 비롯해 SK의 미국 사업 노력이 상당하다”라며 “배터리 외에도 수소 등 재생 에너지, 충전 시스템 등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고, 현지 투자자의 면담 요청도 늘고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올해 미국 대선은 배터리 등 국내 기업의 미국 사업에 거대한 변수다. 김 담당은 “지리적·정치적 이슈는 그룹의 중심에 두고 대비하고 있다”라며 “지난해 초부터 긴밀하게 주목하고 있으며, 미 대선 결과 시나리오와 각 플랜을 구체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심서현(shsh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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