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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해안포 200발 두 배로 돌려줬다…신원식 "北 먼저 9.19 파기"

북한이 5일 서해 완충 구역에 200여 발의 해안포 사격을 하자 우리 군은 400여 발의 대응 사격 훈련으로 맞대응했다. 국방부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서북도서 방위사령부 예하 백령도 6여단과 연평부대가 해상 사격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5일 오후 서해 서북도서 일대에서 K1E1 전차가 해상 사격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 국방부
군에 따르면 이들 부대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남방 해상 지역에 가상의 표적을 설정한 사격 훈련을 하면서 북측 방향으로 400여 발을 발사했다. 이에 앞서 북한이 이날 오전 9시부터 11시경까지 황해남도 장산곶·등산곶에서 남쪽 방향으로 200여 발의 해안포를 쐈다. 이에 대한 맞대응 격으로, 우리 군은 두 배로 돌려준 셈이다. 다만, 북한이 NLL 북방에 사격을 가한 만큼, 우리 군도 NLL 남방에 표적을 설정했다.
5일 오후 실시된 군의 서북도서 해상 사격 훈련에서 K-9 자주포가 사격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 국방부

공식적으로는 북한의 도발에 대응할 때 군은 1953년 규정된 유엔사 교전규칙(AROE)을 따르게 돼 있다. 남북이 각자 도발에 대해 ‘비례 원칙’에 따라 같은 수위로만 대응하는 게 골자다.


하지만 군 내부적으로는 ‘충분성의 원칙’이 반영된 교전규칙을 준용하고 있다고 한다. 이는 북한의 도발에 2~3배로 응징하는 방식이다. 2010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 당시 군의 소극적 대응이 문제가 된 데 따른 것이다. 2014년 북한이 NLL 남쪽으로 포탄 100발을 발사했을 때도 군은 300발을 응사했다.



응징에 더해 적의 추가 도발 의지를 꺾는 게 핵심이다. 실제 우리 군이 2~3배의 압도적 대응을 하면, 북한으로선 비슷한 방식으로 재응수하기에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5일 합참 전투통제실에서 우리 군 서북도서부대의 해상사격훈련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있다. 사진 국방부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의 합동참모본부 전투통제실에서 사격 훈련을 실시간으로 확인했다. 신 장관은 “북한이 일방적으로 9.19 군사합의를 전면 파기한 이후 오늘 적대행위 금지구역 내 포병 사격을 재개한 건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도발행위”라면서 “북한의 무모한 도발에 우리 군은 적이 다시는 도발 엄두를 못 내도록 완전히 초토화하겠다는 응징 태세로, 강력한 힘에 의한 평화를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유정.이세영(uu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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