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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대통령실 관계자 "러, 北 미사일로 폭격"

지난 5월 1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상공에서 러시아발 미사일이 폭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러시아가 북한이 공급한 미사일로 우크라이나를 타격했다고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관계자가 밝혔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미하일로 포돌랴크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이제 더는 어떠한 위장은 없다… 전면적인 대량학살 전쟁의 일환으로, 러시아 연방은 처음으로 북한으로부터 받은 미사일로 우크라이나 영토를 공격했다"고 적었다.

이날 우크라이나 공영방송도 우크라이나 동부 히르키우주의 올레흐 시니에후보우 주지사의 말을 인용해 최근 러시아에서 생산되지 않은 다른 국적의 미사일로부터 공격받았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시니에후보우 주지사는 "지금은 미사일에서 표식이 지워졌지만,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은) 미사일을 생산한 국가가 러시아 연방이 아니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우크라이나의 주장은 지난 4일 미국 정부가 "러시아가 북한에서 받은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두 차례에 걸쳐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했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당일 브리핑에서 "미국은 러시아가 제3국으로부터 받은 지원에 대해 공유할 새로운 정보를 갖고 있다"며 북한의 대(對) 러 무기 인도 정황을 공개했다.

커비 조정관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지난해 12월 30일 북한산 탄도미사일 최소 1발을 우크라이나를 향해 발사했으며, 지난 2일 야간 공격에도 다수의 북한제 탄도미사일을 사용했다. 북한이 러시아에 제공한 미사일의 사거리는 550마일(약 900㎞) 정도인 것으로 백악관은 추정했다.




한지혜(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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