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카스타드' 세균검출에 사과..."출고 물량 92% 회수"
오리온이 '카스타드' 제품에서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오리온은 5일 입장문을 내고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며 "문제가 된 제품인 지난달 22일 생산분의 경우, 지금까지 출고 물량의 92%를 회수했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의 소비기한은 2024년 6월 21일까지며, 23g짜리 과자가 12개 들어있는 276g짜리 제품이다.
오리온은 "식품의약품안전처 감독하에 이번 일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명확히 밝혀진 바 없다"며 "동일 사안이 재발하지 않도록 원재료, 생산공정,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더 엄격하고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오리온은 이미 생산됐거나 앞으로 생산할 제품에 대해선 매일 외부 공인기관의 품질검사를 거쳐 안전성을 확인한 뒤 출고할 계획이다.
지난 3일 식약처는 오리온 제4청주공장에서 제조된 일부 카스타드 제품에서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세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돼 판매를 중지하고 회수 조치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황색포도상구균은 식품에서 독소를 분비해 구토·설사 등을 일으키는 식중독균이다.
한지혜(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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