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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수교 45주년…되돌아본 양국 관계정상화 의미

'공동의 적' 소련에 대항하기 위해 양국 관계개선 시도 닉슨 베이징 방문으로 수교…中, 현재는 패권도전국으로

미중 수교 45주년…되돌아본 양국 관계정상화 의미
'공동의 적' 소련에 대항하기 위해 양국 관계개선 시도
닉슨 베이징 방문으로 수교…中, 현재는 패권도전국으로

(서울=연합뉴스) 이우탁 기자 = 미국과 중국은 1979년 1월 1일을 기해 대사급 공식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양국의 수교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유지돼온 미국과 소련을 축으로 한 동서 냉전 질서를 흔들었다.
국제정치학계는 미국과 소련, 그리고 중국 사이에 복잡하게 얽힌 전략적 삼각관계의 산물로 분석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이 소련을 공동의 적으로 상정하고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1960년대 후반 중국은 같은 사회주의 형제국이었던 소련과의 분쟁을 거치면서 미국 대신 소련을 제1의 가상의 적으로 간주했다. '적의 적은 친구'라는 논리가 이어지며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시도했다.
미국 또한 리처드 닉슨 행정부의 출범과 헨리 키신저 국무장관 취임 이후 소련 억제전략 차원에서 중국과의 관계 개선이 필요했다.
양국의 이해가 맞아떨어지는 상황에서 1971년 4월 미국의 탁구팀이 중국을 방문했다. 유명한 '핑퐁외교'다. 그리고 그해 10월 유엔 총회에서 중국의 유엔 가입이 승인되고 중국이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됐다. 대만은 유엔을 탈퇴했다.
1971년 키신저 국무장관이 비밀리에 베이징을 방문했고, 이듬해에 닉슨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했다. 그 결과를 담은 것이 '상하이 공동성명'이다.

상하이 공동성명을 통해 양국은 20여년 간에 걸친 적대 관계를 청산하고 관계 정상화를 추구하기로 천명했다.
주요 내용은 ▲평화공존원칙에 입각해 패권 추구에 반대하고 ▲제3국 대항을 목표로 하지 않는 관계 정상화를 이루며 ▲대만이 중국의 일부임과 중국인 자신에 의한 대만 문제의 평화적 해결 필요성을 인정하고 ▲정세 추이에 따른 대만 주둔 미군 철수를 추진한다는 것이었다.
1978년 5월 양국은 고위급 외교관을 사무소장으로 임명하는 '연락사무소'를 상호 개설했다. 대만 문제에 대한 이견으로 인해 양국의 정식 외교관계 수립은 다소 지연됐다.
양국은 1979년 1월1일을 기해 정식 수교를 했고, 3월1일 상주 대사관이 설치됐다. 중국의 초대 주미대사인 량쩌민이 3월1일 워싱턴에 부임했으며, 미국의 초대 대사인 레너드 우드콕은 3월7일 베이징에 부임했다.
미중 관계 정상화 이후 동서냉전 시절 미국의 패권 경쟁자였던 소련은 1980년대말 급속히 쇠락해 결국 붕괴했다. 대신 중국이 개혁·개방 노선의 채택과 2001년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이후 고도경제성장을 이룩한 끝에 현재는 미국의 강력한 패권 도전국으로 자리매김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새해 첫날인 1일 신년 축전을 통해 양국 수교 45주년을 축하했다.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낸 축전에서 "나는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노력해 계속해서 중미 관계 항로의 키를 잡고, 중미 양국과 양국 인민에 행복을 가져다주며, 세계 평화와 발전을 촉진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도 축전에서 "1979년 수교 이래 미중 간의 연계는 미국과 중국, 전 세계의 번영과 기회를 촉진했다"며 "나는 이 중요한 관계를 책임 있게 관리하는 데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도 2일 "중국과 미국의 성공은 서로에게 기회"라며 양국 협력을 강조했다.
lw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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