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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심을 공유하고 서로 조언하라"…새해 결심 지키는 7대 비결

美 동기부여 전문가 제언…"멀리 있는 큰 보상보다 즉각적 보상을 찾아라"

"결심을 공유하고 서로 조언하라"…새해 결심 지키는 7대 비결
美 동기부여 전문가 제언…"멀리 있는 큰 보상보다 즉각적 보상을 찾아라"

(시카고=연합뉴스) 김현 통신원 = 2024년 새해를 맞아 많은 이들이 '새해 목표와 새 결심'을 세웠다. 데이터 분석업체 '유고브'(YouGove)에 따르면 미국 성인의 3분의 1 이상(37%)이 '새해 결심'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결심을 유지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유고브' 설문조사에서 "새해 결심을 했다"고 답한 사람 가운데 "이 결심을 올해 내내 지킬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 응답자는 36%에 불과했다.
이와 관련 시카고 트리뷴은 2일(현지시간) 한 동기부여 전문가의 조언을 전했다.
시카고대학 부스 경영대학원의 행동과학·마케팅 전문 애옐렛 피시바크 교수는 "결심에 어떤 프레임(frame·틀)을 입히느냐가 장기적 성공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회심리의 원리는 상황을 바꾸거나 상황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는 것"이라며 "행동양식에 변화를 주고 싶다면 상황을 바꾸거나, 상황에 다른 프레임을 입혀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기 부여 방법을 배워야 한다"며 2024 새해 결심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7가지 비법을 소개했다.
첫째는 즉각적 보상 찾기.
2016년 피셔바크 교수가 공동 주도한 새해 결심에 관한 연구 결과, 아무리 큰 보상·궁극적 동기가 추후에 이뤄진다 하더라도 즉각적 보상 없이 장기적으로 결심을 유지하는 것은 힘들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피셔바크 교수는 "당시 실험 참가자들은 '성취' 보다 '참여'를 더 보람있게 생각했다"며 "거대 목표 대신 실천을 즐길 수 있는 결심을 세워라. 설렘과 기대가 즉각적 보상이 돼 동기를 부여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둘째는 회피 결심 피하기.
피셔바크 교수는 "새로운 시도가 오랜 습관 버리기보다는 쉽다"면서 "해묵은 습관을 버리겠다는 '회피 지향적 결심' 보다 '접근 지향적인' 새 활동 목표를 세우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2020년 스웨덴의 한 연구 결과 '접근 지향적 목표를 가진 사람들이 회피 지향적 목표를 가진 사람들보다 성공 확률이 훨씬 더 높다'는 결론이 난 바 있다"며 "금주 결심보다는 퇴근 후 술 한 잔 습관을 따뜻한 차 한 잔 마시기로 바꿔보는 것, 소셜미디어 사용 자제 결심보다는 잠들기 전 명상 습관을 기르는 것 등이 효과적"이라고 소개했다.
셋째는 주변 사람들과 새해 결심을 공유하고, 서로 조언해주기.
피셔바크 교수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실험 결과, 친구에게 조언을 제공한 학생들이 조언을 받은 학생들보다 최소 한 달간 숙제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조언을 통해 상대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자신을 돌아보며 더 나은 계획을 세우게 된다"고 분석했다.
넷째는 결심을 '단기 목표'로 세분화하기.
피셔바크 교수는 "새로운 일을 처음 시작할 때 의욕이 높아지고 목표 달성을 목전에 두었을 때 의욕이 다시 고조된다"며 "유대인들이 8일간 촛불을 밝히는 하누카 명절 첫날과 마지막 날에는 촛대에 불 켜는 것을 잊지 않지만 중간에는 잊고 지나치는 일이 많다"며 "한 해 동안 끌고 가야 할 새해 결심이 동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주간·월간 목표를 설정해 더 많은 시작과 끝을 만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다섯째는 주변인의 지지 확보.
결심 실천을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어떻게 지지를 끌어낼 수 있는지를 확인해서 팀워크를 이룰 때 훨씬 더 쉽게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피셔바크 교수는 "'건강한 식단'을 새해 결심에 포함했을 때 가족 지지 없이는 목표 달성이 어렵다"며 이 경우 비슷한 결심을 한 사람들끼리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제안했다.
여섯번째는 목표 정량화.
"새해 운동량을 늘이겠다"는 결심보다는 "매주 4차례 운동하겠다"는 구체적 목표를 세워야 달성 동기가 높아진다.
피셔바크 교수는 일본의 한 업체가 '만보기' 마케팅 전략으로 벌인 '하루 1만 보 걷기' 캠페인이 성공을 거둔 것은 과학적 이유보다 '목표 정량화' 덕분이었다고 해석했다.
다만 그는 목표 정량화를 위해 특정 숫자를 설정했다가 숫자 채우는 데 급급해 속임수를 쓰거나 낙심을 불러와서는 안된다며 "본인에게 적합한 숫자를 설정하되 '숫자는 단지 전략'이라는 점을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7번째는 실패와 불편함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다.
결심을 지키는 데 실패했다고 해서 결코 좌절하지 말고 실패를 미래 성공을 촉진할 학습경험으로 여기라는 것이다.
피셔바크 교수는 "일시적으로나마 불편함 겪는 것을 성장의 신호로 받아들이면 새해 결심을 달성하는데 도움이 된다"며 시카고의 유서 깊은 연기학원 '세컨드시티 트레이닝 센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불편하고 어색한 상황을 견디도록 요구받은 학생들이 더 많은 위험을 감수하고 더 오랜 기간 집중하며 더 많은 진전을 이룬다는 연구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는 "습관을 바꾸면 당장 불편함을 느끼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불편함을 견디는 것을 목표의 일부로 설정하면 극복 가능하다"면서 "불편함의 의미를 '새로운 습관이 작용하고 있는 신호'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chicagor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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