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尹신년사 매우 실망스러워…현실과 동떨어진 자화자찬”
홍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미 철 지난 이념 타령만 하며 민생경제 해법과 대한민국의 구조적 위기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얘기하는 노동ㆍ연금ㆍ교육이라는 3대 개혁에 어떤 구체적인 해법도 제시하지 못 하고 있다”며 “지난해 연금개혁안 자체는 보수 언론에서 조차 전혀 알맹이 없고 대책 없는 그저 정부의 보고서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높다”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 와중에 대통령은 또다시 국내외적으로 편 가르기에 나섰다”며 “‘패거리 카르텔’이란 말은 참 듣기 거슬린다”고 지적했다.
또 “물론 우리 사회에서 이해관계를 독점하는 세력의 카르텔은 해체하고 바로잡아야 한다”면서 “그러나 실질적으로 해결해야 할 법조 카르텔, 대기업의 중소기업에 대한 갑질에는 관심 없고 그저 시민사회나 본인과 생각이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만 카르텔 운운하며 해체하려 하는 건 매우 잘못됐다”고 쏘아붙였다.
홍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추진하는 이태원 참사 특별법과 관련, “1월 9일 본회의에서 통과된다. 참사의 진상을 밝히고, 피해자 지원 방안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정부ㆍ여당은 진실을 외면하지 말고 협조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영혜(han.younghye@joongang.co.kr)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