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부산 방문 중 피습…지지자인 척 다가와 목 찔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피습을 당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27분쯤 부산 강서구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에서 기자들과 문답을 진행하던 중 60~7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피습당했다.


이 남성은 길이 약 25㎝의 날카로운 흉기를 들고 브리핑 중인 이 대표 앞으로 다가가 이 대표의 왼쪽 목 부위를 찔렀다. 이 대표는 피를 흘리며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이 남성은 파란색 종이왕관을 쓴 채 이 대표의 지지자인 척 위장하고 현장에 진입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해당 남성을 검거했다.

이 대표는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한 후 오전 10시 47분에 도착한 구급차에 실려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됐다.




정혜정.김한솔([e-mail])